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겨울 내내 꽁꽁 얼어붙었던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하천인 흑룡강이 곧 풀리게 된다. 류빙에 의해 수로가 막히는 홍수 재해를 방지하고 강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3월 29일 오후, 대흥안령 후마현은 홍수 발생 위험이 큰 흑룡강 후마구간에 대해 인공 발파로 쇄빙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폭파하는 구간의 총 길이는 3킬로미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일주일 내에 후마현은 흑룡강 연선의 총 1만 1100미터에 달하는 구간에서 인공 발파로 쇄빙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5, 4, 3, 2, 1, 폭파..."마도 후마현 수무국장이 발파 지령을 내리자 항로 표지가 262~264인 흑룡강 후마구간에서 순식간에 수십미터 높이의 얼음안개기둥과 3km 길이의 쇄빙 구간이 형성되면서 장관을 이루었다.
인공 쇄빙 작업 현장.
마도 후마현 수무국 국장은 "례년 같은 시기에 비해 올해는 기온이 높아 폭파시간이 지난해보다 5일 앞당겨졌다"면서 "후마현 구역내에 모두 4개 폭파점이 있는데 폭파하는 총길이가 1만 1100미터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발파 쇄빙 작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후마현은 수무, 공안, 소방, 삼림경찰 합동행동을 실시해 순찰 및 보호 강도를 높임으로써 홍수방지 발파 쇄빙 작업이 안전하고 질서있게 진행되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