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철도 할빈국그룹유한회사에서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24일 10시, 54TEU 컨테이너에 전분화물을 만재한 철도-해상 쾌속화물렬차가 흑룡강성 부금(富锦)역을 출발했다. 화물렬차는 발어권(鲅鱼圈)컨테이너부두를 거쳐 출항해 광주 신사항(广州新沙港)으로 향했다. 이는 동북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한 첫 철도-해상 토탈 쾌속운송방식의 화물렬차이다.
할빈국그룹회사 할빈철도물류센터는 중국철도컨테이너회사, 료녕항구그룹, 상해중곡물류주식회사와 공동 협력해 교통물류 비용을 낮추고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1운송장제' 철도-해상 쾌속화물렬차는 '화물렬차 + 화물선 + 물류 총도급'운송 방식을 취해 철도부문이 전 과정 운송능력 직접 구매를 완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송장 하나로 전국으로 통하는' 화물운송을 실현했다.
철도-해상 쾌속화물렬차는 처음으로 35톤급 신형 대형 컨테이너를 철도-해상 복합운송에 투입시켰는데 표준컨테이너에 비해 적재량이 3만톤 증가, 렬차 1편 당 160여톤 화물을 더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렬차는 '1컨테이너제'를 취해 렬차에서 선박으로 화물을 환적할 때 컨테이너가 지면에 닿지 않고 직접 선박에 옮겨져 출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2차 환적과정을 생략해 환적 과정에서 생기는 화물의 손실을 줄임과 동시에 화물운송시간을 원래의 20일에서 12일로 단축시켰다.
기존의 복합운송에 비해 철도-해상 쾌속운송선은 '1회 위탁, 1장 운송장, 1회 결제, 1컨테이너 적재'라는 특성을 띤다. 철도부문이 물류 모든 과정을 직접 총괄하므로 기업이 해운 · 도로운송 등 과정에서 화물운송협상, 증명서류 인수, 셔틀(短驳)운송, 화물 환적 등 과정을 줄일 수 있어 운송효률을 40% 높일 수 있다. 첫 화물렬차를 리용해 화물을 발송한 기업을 례로 들면 종합추산을 통해 화물렬차 1편 당 항구 환적비용을 평균 2만원 절감해 년간 기업의 물류비용을 600여만원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