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저녁, 중러 흑룡강대교도로통상구에서 국경을 넘은 생명구조가 60분 쾌속 통관으로 이루어졌다.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이날 20시 30분경, 다급한 전화벨소리가 흑하 출입국국경검문소 당직실의 정적을 깨뜨렸다. 흑하시 외사부문으로부터 "러시아 국적의 직원 한명이 중국 경내에서 화물을 하역하던 중 부상을 입어 갈비뼈와 골반 여러 곳이 골절되였는데 러시아로 돌아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위급한 상황"이라는 긴급구조 요청이 들어왔다.
시간은 곧 생명이다. 흑하출입국국경검문소는 제1시간에 긴급회담메커니즘을 가동해 러시아 국경검문기관과 구조사항을 소통하고 구조운송방안을 상의해 결정함으로써 '생명통로'를 신속히 열어주었다. 21시 33분, 흑하 수상운수통상구 려객검문 현장에서 부상자를 위해 신속히 출국 수속을 처리, 흑하출입국국경검문소는 경찰차를 파견해 구급 차량과 의료인원을 인도해 부상자를 흑룡강대교도로통상구 중러 국경선 린근도로까지 신속히 호송, 러시아 국경검문부문과 련결해 의료진이 부상자를 순조롭게 이송할 수 있도록 협조함으로써 긴급생명구조를 위한 보귀한 시간을 쟁취했다.
이번 국경을 넘은 생명구조 임무는 여러 부문의 전폭적인 협력 하에 순조롭게 완성되였다. 흑하출입국국경검문소 관련 책임자는 "해당 부서는 이를 사례로 '다국간 구조응급예비안', '특수려객간편통관메커니즘' 등 관련 업무메커니즘을 한층 더 최적화해 간편통관의 '무(无)지연', 생명통로의 '무(无)대기'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