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달, 빙상 요트, 얼린 배 모듬(冻梨拼盘)....이번 겨울 할빈은 '팬들의 총애'로 명실공히 북방의 최고 인기도시로 부상했다.
겨울방학에 접어들고 음력설 련휴가 다가오면서 전국 소비자들이 할빈을 찾아 북국의 풍광을 체험하려는 열정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앙대가는 종일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메이퇀(美团)과 대중평가(大众点评)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 기간 관광소비(호텔 민박, 관광지 입장권, 교통 등 포함)가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며 보름 앞당겨 음력설 관광소비에 관한 예약 주문이 지난해 동기대비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지가 할빈인 음력설의 사전 예약량이 대폭 늘어나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최근 몇년간 빙설관광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메이퇀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월 전국 범위에서 대중성 빙설오락종목이 전체 빙설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1%에 달해 전년 동기와 2023년 12월에 비해 각각 21.2%와 8.8% 상승했다. 빙설관광 인기지역인 흑룡강성의 빙설소비 열기는 줄곧 전국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할빈 빙설대세계, 송화강 빙설카니발 두 곳의 소비 빈도만 해도 전국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했다.
빙설종목 외에도 특색 관광지와 현지의 특색료리도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를테면 관광객이 '러시아 공주'로 변신해 소피아성당 앞에서 사진 찍기, 그리고 관광객들이 트렁크를 끌고 홍전가 아침시장을 찾아 동북료리를 맛보는 등 현상을 례로 들 수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할빈에서는 음력설 련휴기간에 또 다양한 축하 이벤트가 열린다. 할빈박물관은 휴업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빙설문화'를 주제로 한 음력설 전람회를 개최해 명설 분위기를 한층 더하게 된다. 할빈빙등예술유원회는 '채색 빙등 · 동계아시안게임의 꿈을 좇아'를 주제로 280개 대형 빙설경관과 빙설활동시설, 얼음조각예술작품을 만들어 독특한 빙설예술특색을 갖춘 전 국민이 폭넓게 참여하는 공익빙설락원을 만들어 얼음도시의 시민과 외지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할빈의 음력설 소비 열기가 식지 않는 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첫째, 대중 빙설오락종목을 기초로 겨울철에 비교적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관련 서비스 소비 환경 또한 풍부하다. 둘째, 명절과 휴일 그리고 학교에서 겨울철 방학을 하게 되면서 빙설종목이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왕성한 '가족 관광 오락(亲子游乐)' 수요가 유력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셋째, 빙설축제는 이미 일관된 전통으로 되여 관광객들에 대한 서비스 면에서 이미 비교적 많은 경험을 쌓았으며 최근년에 정부의 투입, 부대시설과 서비스 공급이 한층 더 보완돼 관광객들에 대한 수용능력과 흡인력이 한층 더 향상됐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