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48/6편 렬차는 할빈서역과 성도서역을 오가는 왕복렬차인데 중국철도 할빈국그룹유한회사의 할빈려객수송관리소 성도 차량 행렬이 담당하며 동북, 화북, 서북, 서남 등 지역의 10개 성과 시를 거친다.
54세의 서동지(徐东志)는 할빈려객수송관리소 성도차량팀의 식당차 주방장이다. 한번 왕복에 4천여명의 승객을 태우는 이 렬차에서 서 주방장은 각지의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자 “맞춤 메뉴”를 설계했다.
겨울이 시작된 이래 흑룡강의 빙설관광이 핫해졌고 서 주방장은 “트렌드를 따라” 자신의 레시피를 더욱 조정했다. 삼겹살백김치당면, 닭고기버섯조림, 옛도외삼겹살… 설맞이 진수성찬은 남방 관광객들이 기차에서 가장 먼저 “동북의 맛”을 맛볼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귀향객들에게 집밥의 맛을 미리 느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