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문 하버드대학교의 도서관에는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는 명언이 적혀있다고 한다. 꿈을 품은 청년들에게 딱 맞는 말인 것 같다.
요즘 겨울방학을 맞이해 집으로 돌아오는 대학생들이 많다. 그런데 집에 와서 밤중까지 궁시렁거리고 이튿날이면 늦잠을 아주 점심 넘어서까지 자면서 무질서한 일상을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처음 며칠은 한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기말시험을 치르고 또 집에 올 준비를 하는 등 바쁘게 보내다가 온 자녀의 로고를 헤아려주던 부모님들도 시간이 길어지니 잔소리가 나간다. 그러면 또 젊은이들의 생활방식을 리해 못한다며 엇서고…반갑던 마음도 며칠 못가서 산산쪼각이 나기 일쑤이다.
물론 방학이고 또 오래동안 헤여져 있던 식구들, 그리고 친구들과 만나 회포를 나누고 심신의 탕개를 마음껏 푸는 것도 좋은 일이다. 그런데 처음 며칠간이면 몰라도 방학내내 그저 무의미하고 무질서하게 지내는 것은 청년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남들은 공부하는 시간인데 잠만 잔다면 그야말로 꿈만 꾸게 될 것’이 아니겠는가?
방학을 맞이하면서 학교, 지역사회 모두 대학생들을 향해 다양하고 의미있는 활동들을 펼쳐주고 있다. 우리 주에서도 대학생 실습을 몇해째 벌리고 있고 각종 단체와 기구들에서도 지원봉사활동, 사회실천활동들을 폭넓게 펼치고 있다. 방학전에 이미 계획을 깐깐하게 세우고 련계를 취해 방학에 오자마자 이러한 활동들에 뛰여들어 자기가 장악한 지식, 기능과 더불어 능력을 점검해보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다. 하다 못해 아르바이트, 신체단련이라도 하면서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청년다운 자세라 하겠다.
온 하루 집에 박혀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텔레비죤 화면에 나오는 시시껄렁한 코미디에 헤식은 웃음을 날리면서 의욕없는 나날을 보내는 것은 너무나도 허무하고 맹랑하기 짝이 없다. 반대로 매일같이 밖에 나가 친구들과 휩쓸리면서 알맹이 없는 대화에 비싼 외식을 일삼고 오락장소를 드나들며 과소비를 비기는 데 열을 올리는 청년들도 맹랑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성공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에서 비롯된다.’ 역시 하버드대학교 도서관에 붙은 이 명언처럼 세상에 노력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성공이란 없다. 청년시절 남들이 하는 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고는 성공과 점점 멀어져가는 자기를 한탄하고 그 원인을 주변에서 찾으며 이 핑게, 저 핑게를 대면서 못난 사람으로 남지 말자. 성공하려면 남보다 더 일찍, 더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
청년에게 불가능이란 없다고 했다. 미래에 대한 꿈, 소원이 있다면 청년시절에 악착같이 노력해 가능성을 만들고 이루어 나가야 한다. 자률, 노력, 끈기, 집념…이러한 것들이 분투하는 청년에게 구비되여야 할 덕목이다.
한학기동안 열심히 공부했다고 하여 방학에 그저 쉬기만 해서는 안된다. 잠간 숨 돌리고 또 새로운 목표를 향해 새로운 노력을 해야 하며 쉼없이 노력하고 분투해야 자기가 원하는 값지고 보람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방학에도 생각있고 규칙있고 노력이 있는 삶을 살자.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