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관광붐이 빙설경제 열풍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쇠솥 거위찜 등 동북특색음식도 여러 지역에서 인기를 얻게 되여 거위산업이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고 있다.

　　쇠솥 거위찜은 중국 동북지역의 특색 료리이다. 전통적인 쇠솥에 농가에서 기른 거위를 식재료로 만든 거위료리는 껍질색이 황금색을 띠고 고기가 맛있고 느끼하지 않다.

　　할빈의 유명한 쇠솥찜 전문 료리점은 피크타임 때 2~3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지만 관광객들의 열기는 전혀 식을 줄 모른다.

　　상해에서 온 한 관광객은 "이런 정통료리는 장을 넣어 만든 것"이라며 "특히 이런 반찬은 상해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쇠솥찜은 보통 식객들 앞에서 즉석으로 조리하는데 큰 솥을 둘러싸고 앉아서 함께 먹으면 기분이 좋고 입맛을 더 당긴다.

　　절강에서 온 관광객은 "료리맛이 정통적이고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쇠솥 거위찜은 음식점에 손님을 끌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거위를 사육하는 농가에도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목단강시 림구현은 산이 많고 수림이 울창하여 거위양식에 매우 적합하다. 현지에서는 거의 마을마다 거위를 사육하고 있어 전 현의 거위 양식 수가 150만마리에 달한다.

　　거위는 온몸이 식용가치와 사용가치가 있는 보배이다. 거위 깃털, 거위 고기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거위 모든 부위가 특색식품을 가공하는 량질의 식재료이다. 또한 거위 기름과 거위 선지 등도 개발 사용 가치가 있다. 현재 흑룡강성은 거위 산업 진흥 행동계획을 출범해 2025년까지 전 성의 거위 년간 출하량을 5천만마리 이상으로 높여 거위 산업의 수입이 100억원 이상에 달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