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빈 중앙대가에서 오로첸족 순록 공연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민족문화의 교류와 융합이 새롭게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
얼마 전, 요하현 허저족 민중들의 친절한 초청을 받아 솔론 3부(오로첸족, 어원크족, 다우르족 3개 소수민족의 통칭) 40여명이 요하현을 방문해 다민족 체육경기를 펼치고 무형문화재 제작을 체험하는 등 활동을 통해 민족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원크족 무형문화재 전승인 도계승 씨는 "정말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다"며 "전국 56개 민족은 한마음으로서 마치 석류씨처럼 똘똘 뭉친 한 가족과 같다"고 말했다.
흑하시 애휘구 대산리에 새로 설립된 오로첸족향에서 유구한 력사를 가진 신비한 민족문화가 러시아에서 온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러시아 관광객 글리사 씨는 "이곳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며 "장식도 문화도 매우 특색이 있어 너무 멋지다"고 한껏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복(福)'자를 쓰고 창문에 붙일 전지를 오리며 만두를 빚는 등 중국 전통 문화 풍속에 관광객들은 신기함을 느꼈다. 새로 설립된 오로첸족향의 원시 부락 풍경구에서 오로첸족 모차이창 부부가 현장에서 료리한 훈제 육포는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러시아 관광객 아나스카 씨는 "소수민족 오로첸족이 좋다"며 "그들의 음식이 너무 맛있고 의복은 너무 아름다우며 그들이 만든 고기도 너무 맛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출처: 동북망-흑룡강텔레비전방송 뉴스채널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