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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빙 20년 아이스맨, 빙설대세계 려행 꿈 이뤄!
//hljxinwen.dbw.cn  2024-01-23 11:01:00

  한겨울 이른 새벽 고요가 흐르는 송화강. 동녘하늘이 희끄무레 밝아온다.

  "하나, 둘, 영차!" 갑자기 우렁찬 먹임소리가 고요하던 하늘을 찢으며 정적을 깨뜨린다.

  이어 얼어붙은 강판에서 얼음을 깨는 창소리, 얼음을 실어나르는 트럭의 엔진소리...고요하던 강판이 시끌거리기 시작한다.

  원래 동북지역의 겨울은 겨우내 집에서 꼼짝 않고 조용히 지내는 것이 정석이 돼왔다.

  그런데 그들은 얼음덩이와 인연을 맺고 얼어붙은 강판 우에서 힘차게 움직이는 요소가 되였다. 그들이 바로 아름다운 얼음과 눈의 경치를 만드는데 쓰일 얼음을 채취하는 사람들---아이스맨들이다.

  령하 30도를 밑도는 혹한의 얼음강판 우에서 아이스맨들은 얼음과 '지혜와 용기를 겨루며' 땀과 열정을 쏟아내면서 할빈빙설대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기반을 닦고 있다.

  42세의 의 씨 형님은 바로 채빙 대오 중 일원이다. 20년 넘게 아이스맨으로 살아온 그에게 있어서 얼음에 대한 친숙함과 사랑은 이미 뼈속 깊이 스며들어있다.

  "올해 채취한 얼음은 래년 빙설대세계를 준비하는데 쓰이게 된다"고 그가 소개했다.

  20년이 넘는 동안 그와 그의 팀원들은 해마다 가장 추운 계절에 얼어붙은 송화강 우에서 악전고투를 펼쳐 할빈빙설대세계의 건설을 위해 천연 얼음을 채취해왔다.

  온전한 얼음덩이가 '재창조의 려정'을 시작하는 것을 보면서 그는 가끔 "이 얼음들이 어떤 모양으로 변할가"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 답을 올해 찾게 됐다.

  올 겨울 그는 가족들을 데리고 처음으로 빙설대세계를 찾았고 처음으로 공원 내 얼음조각예술품들을 감상해보았다. 처음으로 얼음조각품들을 본 그는 "너무 예쁘다. 이 긴 세월동안 이번이 처음이라니."라며 감탄했다.

  공원 가득 차고넘치는 울긋불긋한 빛갈을 보면서 그는 "올해 이런 성과를 이룬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감개무량함을 금치 못했다.

  그의 얼굴에 번지는 순박한 웃음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기쁨을 말해주며 이 추운 겨울밤에 사람들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겨주었다.

  채빙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웃음 짓는 이 아이스맨의 눈빛이 유난히 빛났다.

  "우리가 올해 채취한 얼음은 래년 빙설대세계의 준비에 쓰이게 된다"고 말하면서 그는 얼음조각품을 조심스럽게 어루만졌는데 마치 아버지가 아이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 그는 "이 많은 얼음들 중에 어느 것가는 제가 채취한 것"이라며 중얼거렸다.

  이때 송화강 우에서는 여전히 얼음 채취에 분주한 아이스맨의 모습이 얼른거린다. 래년 빙설대세계를 위한 기반을 닦기 위해 해마다 그들은 묵묵히 묵직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그들은 겨울날 송화강 강판 우에 피여오르는 가장 아름다운 아침노을을 보았고 또 찬바람 속에서 지는 오렌지빛 저녁노을도 쫓아보았다. 그들은 자신의 솜씨로 작은 가정을 책임지고 또 솜씨로 빙설대세계를 위한 얼음에 넋과 꿈을 녹여넣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두손으로 할빈빙설대세계의 눈부심을 구축하고 있다.

  그들은 무수히 많은 아침과 저녁을 갈아 할빈빙설대세계의 오늘을 창조했다.

  겨울철 모든 평범한 아이스맨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빙설의 꿈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든 비범한 아이스맨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출처: 동북망-오로라뉴스

  편역: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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