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흑룡강·겨울어획 시진” 시리즈의 중요한 행사인 계서 흥개호 겨울어획 축제는 지난 16일 흥개호 신개류(新开流)관광구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약 1만명의 관광객들이 “얼음판에서 물고기가 풀떡 뛰는” 장관을 함께 구경했다.
개막식에서 천명 가량의 배우들이 호수 제사를 치러 고대 숙신(肃慎) 사람들이 흥개호 주변에 지내던 어렵 생활을 재현했다.
길이가 1500미터에 달하는 그물을 천천히 끌어올리자 연어, 붕어, 잉어 등 룡강 랭수어들이 수면 우로 뛰여올랐다. 은빛을 띤 물고기들이 풀떡풀떡 뛰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환호소리가 울려퍼지자 순식간 얼음강판은 들끓기 시작했다. 이번 흥개호 겨울어획에서 7만여근에 달하는 물고기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첫 그물에서 잡은 제일 큰 생선(头鱼) 경매와 스릴 넘치는 얼음판 건너가기, 얼음썰매 타기 등 행사와 놀이들이 펼쳐졌다. 또한 행사 현장에 설치된 특색음식 맛보기 구역도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흥개호 대백어(大白鱼), 호림 꿀, 검은목이버섯, 갈매보리수 과즙 등 “흑토지 우수 제품”이 가득 전시돼 있어 관광객들은 발길 닿는대로 맛있는 음식을 맛보며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번 겨울어획에 북경, 길림, 안휘, 심천 등 지역의 연인원 5만여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는데 관광수입이 3천만원을 넘을 설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