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깃들기 시작하자 높이 걸린 붉은초롱들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온다. 아이들은 눈밭에서 마음껏 뛰놀고 련인들은 손잡고 눈길을 거닐면서 아름다운 새해 소원을 빌었으며 관광객들은 함께 야광봉을 흔들며 "패팅"디스코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즐거운 노래소리와 웃음소리가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먼곳 밤하늘에 피어오르는 불꽃놀이는 설향을 온통 시와 그림처럼 아름답게 비췄다. 2023년 12월 31일 저녁, 1만 6천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흑룡강성 설향에 모여 함께 새해를 맞이하면서 2023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흑룡강성은 특색 문화관광의 발전에 전력하면서 신제품 개발, 신산업형태 육성, 신소비 촉진 등을 통해 여름과 가을 관광, 빙설관광 및 문화관광 융합발전을 가속화하고 전방위적이고 다양한 산업형태로 문화관광 소비를 활성화함으로써 문화관광 시장의 새로운 동력을 방출했다. 지난해 흑룡강성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연인원 2억1천879만4천명으로 동기대비 85.13% 증가했고 관광수입은 동기 대비 213.77% 늘어난 2천215억3천400만원을 실현했다.
2023년의 룡강 관광시장은 활기가 넘쳤고 인기 관광명소가 많이 나타났다. 인터넷 인기 대형 눈사람, 슈퍼 미끄럼틀, 개구쟁이 펭귄, 최북단 판다관, 시원한 여름, 북극 오로라, 흑하 아침시장, 동극의 해돋이 감상 등 단어들이 인터넷 인기 관광 검색어에 올라 흑룡강성의 관광 하이라이트로 되였다.
관광시장의 활력을 한층 더 불러일으키기 위해 흑룡강성은 여름과 겨울의 기후 특색 우세를 깊이 발굴해 룡강의 사계절 모든 지역의 테마 관광상품과 정품 관광코스를 출시했다. 겨울철, 우리 성은 빙설감상을 주제로 할빈국제빙설축제 등 10여 개 행사를 조직하고 여름철에는 피서를 테마로 흑하 쿠무르축제(库木勒节) 등 50개 민속행사와 치치할 바비큐 축제 등 100개 미식 행사를 펼쳤다. 혁신적으로 펼쳐진 여름피서관광과 겨울빙설관광 "백일행동"은 각기 "10대" 테마 코스, "100차례" 음식향연, "천차례"문화관광성회, "1만"종류의 룡강 우수 제품을 출시해 관광객들에게 룡강의 풍경, 우량 제품, 열정적인 풍속과 특색 문화를 깊이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성 문화관광청은 "북국의 아름다운 경치 모두 흑룡강에"라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피서 명소, 청량한 룡강", "빙설 지관, 동화 룡강"을 주제로 전성 문화관광부문과 관광기업을 조직해 남방에 가서 홍보했다. 해외 및 국내 주요 관광객 시장에 홍보센터를 설립해 새로운 소비 추세에 맞추어 흑룡강 관광상품을 충분히 전시, 홍보 및 판매하고 온라인, 오프라인 관광 생태 마케팅 협력을 실현함으로써 흑룡강 관광산업 상품의 선도력과 브랜드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2023년 "5.1"국제로동절 기간, 여름방학 기간, 국경절 황금련휴기간, 룡강 관광시장은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11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흑룡강성은 겨울철 관광 성수기를 앞당겨 맞이했다. 씨트립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흑룡강성 스키장의 입장권 예약량은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호텔 예약량은 동기 대비 21배, 빙설 단체관광상품 예약량은 동기 대비 38배 늘어났다. 그중 할빈을 목적지로 한 호텔 주문량은 동기 대비 17배 증가했고, 빙설단체관광 상품 주문량은 동기 대비 79배 늘어나 할빈은 빙설관광의 "최고 인기"도시로 급부상했다.
룡강의 아름다움은 각자의 그 아름다움이 있고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있다. 우리 성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빙설 관광휴양지, 빙설 경제고지"와 "세계적인 피서성지, 생태 휴양지 관광 목적지"를 건설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광산업의 발전은 활력이 차넘친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