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흑룡강 "랭수어 · 겨울 어획시즌"시리즈 행사가 한창이다.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룡강대지에서 겨울철 어획 성황을 구경하고 신선한 물고기를 맛보며 빙설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
조동대사해(大似海) 제10회 겨울 어렵문화제 현장은 이미 수천 명의 관광객으로 둘러쌓였다.
고대 "호수에 제사를 지내고 그물을 끌어올리는" 의식이 끝난 후, 민족풍의 흥겨운 노래와 춤이 펼쳐진 가운데 본격적인 어획작업이 시작됐다. 양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은 어민들이 그물을 당기기 시작하자 천 미터 되는 그물이 천천히 수면 위로 끌려 올라오기 시작했고 은빛 비늘의 랭수어들이 수면 위로 뛰여올랐다. 려행객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물고기를 고르기 위해 앞으로 다가갔다.
조동 "대사해"야생 어장의 손해관 (孙海宽) 대장은 "물고기가 4, 5만 근 정도 나올 것 같은데 올해도 풍작”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치치할시 철봉구의 제8회 차한노(查罕诺) 겨울 어획축제도 한창이다. 그물에 걸린 물고기들이 강면으로 끌려 나오면서 잔잔하던 얼음강판이 들끓기 시작했다.
왕백의(王佰义) 치치할시 철봉구 자룽진 차한노촌 당지부서기는 "오전 3시 30분에 그물을 쳐놓고 대개 11시쯤 그물을 끌어올린다”며 “올해는 관광객이 례년에 비해 훨씬 많다”고 소개했다.
13일, 안달시 제3회 고대호 겨울어획문화축제가 개막했다. 어획 대장과 어부들의 우렁찬 먹임소리와 함께 100 미터 되는 그물이 강면으로 끌려나왔고 그물속에서 풀떡풀떡 뛰는 물고기들을 바라보면서 관광객들은 환호했다.
관광객 리효령 (李晓玲)씨는 먹임소리를 들으면서 너무 흥분되였고 재물이 굴러나오는 느낌이였다고 말했다.
한쪽에서는 그물을 쳐서 고기를 잡느라 북적이였고 다른 한쪽에서는 빙상오락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정말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말하는 안달시 시민 진예엽(陈艺烨)씨는 “올해 흑룡강의 빙설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룡강 사람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전국 각지의 친구들이 모두 흑룡강성에 와서 흑룡강의 문화와 동북의 문화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뢰 (宋雷) 안달시 인민정부 부시장은 "전 성 빙설경제의 활기에 힘입어 안달시의 지역교통, 만족과 몽골족 문화, 생태자원 등 우세를 바탕으로 할빈 1시간 경제권에 립각해 안달시는 구대호 (古大湖) 배노래 부르기, 태평장 (太平庄) 지식청년인상 등 특색 문화관광 상품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