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회산(锅盔山) 기슭에서 우로 야부리스키장을 우러러보니 갈색의 산체를 따라 은백색을 띤 스키트랙들이 하늘과 이어진듯한 느낌이 든다.

　　“눈은 곳곳에서 내리고 있지만 이런 산은 여기밖에 없다” 이는 대자연이 야부리에 특별히 선사한 선물이다.

　　황금 위도에 자리한 야부리

　　야부리 스키장과 5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야부리진 청산(青山)촌은 야부리스키장과 가장 가까운 마을이다. 스키장이 없었던 시절에 청산촌 촌민들에게는 현재 아시아 최대의 스키장이 그냥 “과회(锅盔)”라는 산뿐이였다. 스키장이 생긴 후 산의 원래 이름이 점차 잊혀졌고 스키마니아들이 여기서 질주하면서 스피드와 열정을 만끽했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세계 각지에서 온 스키마니아들이 야부리에 모여든다.

　　야부리의 눈은 왜 좋은가?

　　야부리 스키장은 북위 45도 “황금 위도”에 자리하고 있는데 습윤성 계절풍 기후가 뚜렷하고 기후조건이 독특하다. 대과회산(大锅盔山)은 년간 강설량이 1-1.5미터에 달하고 눈의 질도 좋다. 여기는 겨울이 일찍 시작되고 봄이 늦게 찾아오며 적설기간이 170일, 스키시즌이 150일에 달한다.

　　야부리의 스키장은 어디가 좋은가?

　　야부리 스키장은 장백산의 지맥인 장광재령(张广财岭) 여맥에 자리하고 있다. 뭇산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과회산지역은 산이 높으나 비탈이 완만하며 또 강설량이 풍부해 스키장을 운영하는데 천연적인 지리적 우세를 가지고 있다.

　　중국 스키종목의 요람이자 대중 스키의 발원지인 야부리로부터 스키관광이 전국 곳곳으로 전해나감에 따라 야부리는 중국 “눈의 대문”으로 불리게 되였다.

　　하얀 눈과 파란 하늘로 관광객들 유치

　　“하얀 눈과 파란 하늘은 대자연이 야부리에게 선사한 선물이며 야부리 사람들이 노력하여 얻은 결과이기도 하다”고 진광리(陈光利) 야부리진 부진장이 자랑했다.

　　야부리는 자연경치가 수려하고 생태환경이 좋으며 삼림피복률이 96%, 음이온 함량이 1세제곱센티미터당 5만개에 달해 “록색 박물관, 천연 산소카페”로 불린다.

　　흑룡강성 생태환경모니터링센터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1월1일부터 야부리의 강우량 날수가 30일에 이르고 일년내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2023년 겨울철(10-12월)의 우량 날수가 90일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량호한 생태환경으로 야부리에 대량의 관광객들이 모여들었다. 이번 빙설시즌에 야부리스키리조트에 스키관광의 절정기를 맞이했다. 2024년 1월 3일까지 이번 빙설시즌에 야부리는 루적 연인원 34만 2천 500명의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하루 평균 관광객 접대량이 연인원 6천여명, 가장 많을 때 1만 4천명에 달해 2019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야부리 스키관광리조트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빙설시즌에 야부리 스키관광리조트는 참여성과 취미성을 갖춘 특색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고수준의 스키트랙, 우질의 스키체험, 세심한 스키 서비스로 더 많은 스키애호가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