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개의 채색등이 할빈의 거리와 골목을 환하게 비춘 가운데 얼음의 도시가 한껏 화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둠이 깃든 소피아 건축예술광장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으며 관광객들은 기회를 놓칠세라 잇달아 아름다운 순간들을 렌즈에 담았다. 요하현에서 온 허저족들은 요하의 특산물인 흑벌꿀, 우쑤리강의 '3화5라18자(三花五罗十八子)' 및 철갑상어 등 민물고기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나누어주었다. 허저족 처녀들은 민족무용을 선보이면서 널리 알려진 '우쑤리 배 노래'를 구성지게 불렀으며 성급 이마칸(伊玛堪) 무형문화재 전승인 강록하 씨는 관광객들에게 허저어로 된 축복의 말을 가르쳐주었다…현장에는 열렬한 분위기가 차넘쳤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