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예뻐요! 마치 동화세계에 들어선듯한 느낌이예요!" 1일 밤, 불빛에 비쳐 화려하고 눈부시게 반짝이는 할빈빙설대세계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호북성에서 온 관광객 황아미 씨는 장관을 이룬 빙설경치를 구경하면서 화상채팅을 통해 멀리 고향에 있는 친척과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있었다. 그는 "흑룡강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얼음과 눈이 가져다준 랑만을 느꼈으며 또한 흑룡강사람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꼈다"며 "여름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력설 련휴기간 흑룡강성은 독특하고 웅장한 빙설경관과 참신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였으며 여러 풍경구가 려객 류동의 절정기를 맞이했다.
할빈 소피아광장에서 열린 '소피아 인상 · 빙판화' 창작활동은 양력설 련휴를 위해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남에서 온 장선생은 "할빈은 얼음으로도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보물도시"라고 말했다.
볼가장원의 40여채 유럽식 건축물들이 흰눈을 배경으로 랑만적이고 다채로운 모습을 연출한 가운데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스노우튜브를 타고 5 층 높이의 성보루에서 쏜살같이 내려오면서 스키의 스피드와 격정을 느낄 수 있으며 러시아식 음식도 맛볼 수 있다......성내외에서 온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빙설이 가져다 준 즐거움을 만끽했다.
어둠이 내린 막하는 불빛이 눈부시고 아름다웠다. 모닥불 놀이, 동북민속 체험, 불꽃놀이 관람..….북쪽을 찾아온 관광객들은 쌀쌀한 날씨임에도 빙설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1일, 씨트립이 발표한 '2024년 양력설 련휴 려행보고서'에 따르면 흑룡강성 양력설 련휴기간의 전체 려행 주문량은 동기 대비 130% 증가했으며 상위 5개 관광객 원천 도시로 북경, 상해, 장춘, 심양, 심천이 꼽혔다. 할빈의 양력설 3일 련휴 려행 주문량은 동기대비 158% 급증했다. 그중 타지역의 관광객이 75%를 차지했는데 주로 상해, 심천, 북경에서 온 관광객들로 알려졌다.
페이주 데이터에 따르면 양력설 련휴기간 흑룡강성의 호텔 예약량은 동기 대비 거의 4배 증가했고 렌터카 예약량은 동기 대비 6배이상 증가했으며 정품코스 관광은 10배가량 증가했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