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년 할빈 빙설관광시즌이 예정대로 서막을 열었다. 할빈빙설대세계와 태양도 풍경구에 많은 인력과 설비가 투입돼 웅장하고 아름다운 빙설왕국 건설 작업이 한창이다.
최근 할빈시의 실외 최저기온은 령하 20℃까지 떨어져 추위가 뼈속까지 파고든다. 이러한 환경에서 할빈빙설대세계단지에서는 약 1만명 로동자와 약 1천대 기계가 바삐 움직이고 있다. 지금까지 공원단지의 주탑, 슈퍼 얼음미끄럼틀, 빙심주몽(冰心筑梦), 빙하만상(冰河万象), 빙설려정(冰雪历程) 등 크고 작은 얼음경관이 모두 질서 있게 건설되고 있는 가운데 공원 주탑은 철구조물 설치작업이 이미 완성되였고 밑부분 얼음조형을 만드는 단계에 진입했으며 전반 시공진도가 30% 완성되였다. 소식에 따르면 할빈빙설대세계의 얼음경관공사기한은 반달 가량밖에 안되기 때문에 주야로 공사진도를 서두르고 있다.
슈퍼 얼음미끄럼틀은 공원의 최고 인기 놀이종목으로서 올 겨울에는 슈퍼 얼음미끄럼틀을 전면 업그레이드시켜 미끄럼코스를 8개에서 14개로 늘여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빙설왕국에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얼음미끄럼틀의 '스피드와 스릴'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태양도에는 눈조각작업이 한창이다. 긴장한 적설작업에 이어 29일 아침, 제36회 태양도눈조각예술박람회 조각작업이 정식으로 시작됐다. 하나하나의 거대한 눈더미들이 생동한 눈조각예술품으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현장에는 기계톱, 삽, 소형 굴착기가 번갈아 가며 동원돼 떠들썩하다. 오양(午阳)광장의 "청화도자기", 수각운천(水阁云天) 서쪽의 "관동풍정", 태양교 부근의 "백조성무(天鹅盛舞)"등 정교하게 만든 눈 조각 예술작품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규모가 비교적 큰 "관동풍정"은 동북의 독특한 문화 특색과 동북 사람들의 생활방식, 풍속 습관을 보여주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