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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버섯 양식으로 지역경제 발전 견인
//hljxinwen.dbw.cn  2023-07-31 09:52:29

  ‘동북에서 목이버섯 양식 규모는 왕청현이 절반 차지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왕청현 목이버섯의 생산량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특산물’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왕청현은 그동안 정부, 기업, 농가의 협업으로 규모를 늘이면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기지를 찾았을 때 기지를 책임진 림암은 한줄한줄 가쯘하게 진렬된 균봉을 보여주며 자람새가 량호한편이라고 소개했다. 한켠에서는 목이버섯 채집, 운반, 말리기 등 작업을 하느라 10여명의 일군들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바삐 보내고 있었다.

  림암은 “올해 정부가 발벗고 나서서 124만원을 투입해준 덕분에 이미 14동의 하우스를 건설했다. 14동 하우스의 균봉의 규모는 30만봉에 달하는데 이 추세면 올해 8월 중순 즈음이면 버섯을 수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림암은 “전통적인 방식에 비해 주머니 형식의 하우스는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어 기술관리 면에서 통제하기 상대적으로 쉽다. 게다가 립식 구조의 양식법은 버섯 품질이 좋고 깨끗해 시장성이 좋고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하우스 한동에서 리윤 4만원을 올리는데 14동이면 순리윤만 50여만원을 넘는다고 한다. 또 기지에서 일하는 농가들은 토지류전의 고정수입외에도 인당 월평균 3000여원의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가오는 수확시즌을 앞두고 림암은 새로운 타산을 하고 있었다.

  “7월 중순부터 우리는 온라인 생방송 부스, 전시부스, 저장창고 등을 새로 건설했다. 일련의 산업사슬이 마련되면 목이버섯의 질을 일층 보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브랜드를 구축하고 나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을 통해 통일 판매를 실현할 수 있어 산업사슬을 일층 확장할 수 있다.”

  림암이 이끄는 이 계관향 목이버섯 양식기지는 왕청현 목이버섯산업 혁신 발전의 한 축소판에 불과했다. 2018년에 설립된 이 양식기지는 계관향 북대구촌에 위치했는데 장백산 목이버섯 지리표시 지역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부지면적이 18.2헥타르에 달하는 농민균업합작사를 토대로 세워진 이 기지에는 목이버섯 균주머니 150만 주머니가 있는데 현재 일간 3만 주머니의 생산라인을 비롯해 100만 주머니 규모의 목이버섯 양식기지 등 빈곤층부축 산업대상을 잇달아 건설했다.

  불과 몇년 사이 주변 기초시설을 부단히 개선하고 기술을 승격시킨 보람으로 기지는 균종 연구, 균봉 가공, 상품 포장, 판로 등을 아우르는 산업경쟁 우세를 확보했으며 일조 시간이 길고 일교차가 비교적 크며 산소이온이 높은 등 자연환경적 우세를 기반으로 천연광천수 관개를 리용해 질과 생산량을 향상시켜 ‘길림계관 목이버섯’ 브랜드를 창출했는데 현재 이 양식기지의 년간 생산액은 7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앞으로의 발전 계획과 관련해 림암은 “향후 우리 기지에서는 자원에 립각해 목이버섯을 포함한 기타 농특산물 산업을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동력으로 삼고 규모화, 체계화로 발전시킬 타산이다.”고 밝혔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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