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조선민족로인문화협회에서 조직한 제5회 기패(棋牌)경기가 7월 16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1층 활동실에서 개최되였다.
이날 경기에는 로인총회 산하의 남강분회, 동력분회, 김수(金寿)분회, 아리랑분회, 향방분회, 성고자(成高子)분회에서 출전한 45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였다. 선수들은 포커(扑克), 마작, 장기(조선장기) 2개 항목에서 경합을 벌였다.
오전 9시에 정헌호 총재판장의 사회하에 간단한 개막식이 있었다. 총회에서는 정학철 상무부회장, 강월화 부회장, 최정자 부회장 3명이 참석하였다. 정학철 상무부회장은 개막사에서 코로나의 영향으로 정지되였던 각종 행사들이 이제부터 활발하게 개시하게 되였다면서 "재미나는 기패놀이로 인생의 만년생활을 즐겁게 보내면서 무궁장수하기를 바란다"고 축사하였다.
뒤이어 마작심판원 장분녀, 포커재판 안옥주, 장기재판 최홍표 세명으로부터 경합룰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어서 치렬한 지력싸움이 개시되였다.
경기는 오후 2시반에서야 겨우 마무리되였다.
경기결과 장기시합에서는 장룡훈씨가 우승, 윤강일, 강기남씨가 2,3위를 기록했다.
마작경합에서는 유동근씨가 1위를 차지하고 지태봉이 2위, 박정식과 김려나씨가 공동3위에 올랐다.
가장 치렬한 경기였던 포커경합에서는 김태영, 김춘성팀이 우승컵을 틀어쥐고 박옥자, 백영자팀과 리광옥, 김인숙팀이 2등과 3등을 하였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