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할빈시가 창의 디자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할빈시 향방(香坊)구의 한 거리.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려행객들로 붐비는 이곳은 원래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 적환장이였지만 지금은 향방구의 핫플레이스로 변모했다. 할빈시가 창의 다자인 력량 강화를 통해 이곳을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로후된 공장은 창의 디자인으로 산업과 예술이 융합된 현대식 대형 쇼핑몰로 다시 태여났다. 할빈 빙설대세계는 관람, 놀이, 동계올림픽 관련 지식 홍보가 한데 모인 동계올림픽 테마 놀이공원이 됐다. 할빈시는 창의 디자인 산업을 고품질 발전의 중요 엔진으로 삼아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구체적 조치를 내놓았다.
창의 디자인 산업은 이미 세계 경제에서 전망이 밝은 산업 중 하나로 실물 경제 발전의 부스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국 북경, 상해, 심천, 무한 등 4개 도시는 유네스코 '디자인 도시'로 지정되기도 했다.
란봉(兰峰) 할빈시 상무위원회 위원 겸 선전부 부장은 "할빈은 산업 자원이 풍부하고 문화적 뿌리가 깊어 발전 잠재력이 크다면서 창의 디자인 발전을 통한 전통산업의 구조조정과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쿠수마(David Kusuma) 세계디자인기구(WDO) 회장은 "흑룡강성과 할빈시는 풍부한 창의 디자인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창의 디자인이 흑룡강성과 할빈시 경제∙사회 발전의 동력과 엔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WDO는 앞으로 국제적∙글로벌적 력량을 발휘해 흑룡강과 할빈 창의 디자인 산업 발전을 돕고 현지 디자인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할빈 창의 디자인 센터가 할빈시, 더 나아가 흑룡강성의 창의 디자인 산업 발전에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창의 디자인과 제조업의 융합을 촉진해 경제∙사회의 고품질 발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신화넷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