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 민족교연부에서 주최하고 할빈시 각 조선민족단체들에서 참여한 '할빈시 조선족 장끼자랑'행사가 한달가량의 경합 끝에 원만하게 결속되였다.

　　7월 8일 오전 9시부터 할빈시 도리구에 위치한 조선민족예술관 6층 공연장에서 입상 프로그램 공연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상지시조선족소학교 남시정, 장계평, 서가 등 9명의 녀학생들의 경기나는 장고춤 '아리랑'을 시작으로 입상 프로그램 공연이 선보였다.

　　이번 행사의 사회는 할빈시 122중학교의 리해연씨가 맡았다.

　　이어서 동력조선족소학교 전지신, 통화현 조선족소학교 초우목진 등 학생들의 피아노 독주가 이어졌다. 로인협회에서 추천한 심홍란 녀사의 '가을날의 속삭임' 피아노 연주가 관중들을 심금을 울려주었다.

　　뒤이어 도리구조선족소학교 리연동 어린이의 '날아라 꽃그네여', 아성구조선족중학교 조명옥 학생의 재즈 댄스(爵士舞), 오상시조선족중학교 이서정 학생의 '돈돌라리' 춤이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할빈시조선족로인문화협회 라일락예술단의 최향 등 8명이 무대에 올라 기교높은 장구춤으로 공연행사의 원만한 막을 내렸다.

　　공연이 선보인후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번 장끼자랑에는 성약, 악기, 무도, 서예, 촬영, 공예품 항목에서 소학생, 중학생 및 성인조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심사평의 하였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리홍규 회장, 흑룡강성에술연구원 리대무 주임 등 심사위원들의 평심결과 1등상 12개, 2등상 22개, 3등상 38개, 우수상 45개가 수상받았다. 그중 7개가 집체상이고 46명의 교사가 우수지도상을 수상했다.

　　행사에 참가한 할빈시도리구조선족학교와 동력조선족학교의 교사들은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에서 꾸준히 이런 민족행사들을 조직해준 덕분에 조선족어린이들이 자기 말과 글, 노래와 춤을 마음껏 즐길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했다.

　　행사 주최측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박태수회장은 "짥은 한달사이에 150여명 입상자가 나오는 이번 대형행사에 적극 참여해준 민족단체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이번 행사에 단독협찬한 한국류학업무를 주선하는 할빈시향방구조광(朝广)정보회사 강정길 대표에게 특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