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철도-해상 복합운송

　　렬차 화물 도합 202만TEU 발송

　　국내 18개 성 및 세계 100여개 국가(지역) 300여개 항구 련결

　　더욱 경제적 능률적 융합되고 개방된 서부륙해신통로 구축

　　광서쫭족자치구 흠주항 부두에는 컨테이너 운반이 한창이다. 크로스보더 화물을 가득 실은 철도-해상 복합운송 렬차가 흠주항 동역에서 내륙지역으로 향발한다.

　　올 들어 지난 6월 15일까지 서부륙해신통로 철도-해상 복합운송 렬차가 운송한 화물량은 39만TEU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수치이다.

　　급증하는 화물 운송량은 서부륙해신통로가 가져다준 활력을 방증한다.

　　2019년 8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는 ‘서부륙해신통로 총체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4년간 서부륙해신통로는 우리 나라 서부지역의 경제·사회 발전과 대외개방을 이끄는 중요한 엔진이 됐다는 평가이다.

　　오래동안 우리 나라 서부지역의 생산품을 외지로 운송하는 방법은 수로나 륙로로 동부 연해에 도착한 다음 다시 바다길을 통해 아세안 등 지역으로 향발하였었다.

　　광서연해철도기업 관계자는 서부륙해신통로 덕분에 아세안으로 가는 화물의 운송 거리가 단축됐다고 말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변인 맹위는 최근 소식공개회를 통해 서부륙해신통로의 동·중·서 주요 통로 및 인프라 건설이 완비되고 중대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서부륙해신통로의 내·외부 련결 수준이 확연하게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관 련 통계에 따르면 올 5월까지 서부륙해신통로 철도-해상 복합운송 렬차는 화물 도합 202만TEU를 발송했고 로선은 국내 18개 성(구·시) 및 전 세계 100여개 국가(지역)의 300여개 항구를 련결했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운영 1년 동안 루적 428만톤에 육박하는 크로스보더 화물을 발송했다.

　　서부륙해신통로는 역내 무역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 남경해관의 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광소의 대 아세안 수출입액은 1370억 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4% 증가했다. 기타 RCEP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액은 1555억 2000만원으로 동기 대비 104.4% 늘었다. 그중 아세안 국가의 과일이 우리 나라 시장에서 인기가 좋다. 같은 기간 광서가 아세안 국가로부터 수입한 과일 규모는 36억 60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3.7% 증가했다.

　　최근 수백 톤의 신선한 타이 두리안이 중국-라오스-타이 콜드체인을 통해 중경에 도착했다. 타이산 두리안이 서부륙해신통로를 통과하는 렬차를 통해 역외에서 우리 나라 서부 성도, 중경지역으로 바로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들어 5월까지 광서에서 아세안으로부터 수입한 두리안은 32억 4000만원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6%나 증가한 수치이다.

　　서 부륙해신통로와 산업 시너지 효과도 점점 커지고 있다. 광서 류주시는 최근 신에너지차를 통해 중국 남서부 공업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류주의 락용자동차물류기지는 철도-해상 복합운송 렬차를 통해 아세안·아메리카 등 지역으로 중국산 신에너지 소형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13만 1000대의 자동차를 발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개방을 돕는 중대 프로젝트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8월 서부륙해신통로의 핵심 프로젝트인 평릉운하가 착공됐다. 프로젝트의 총예산은 약 727억원으로 중국 남서쪽 주요 항로인 서강간류와 북부만항 련결이 목표이다. 이는 향후 우리 나라 남서지역에 운송·경제의 새로운 대동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륙해신통로가 가져올 개방의 기회는 무한하다.

　　맹위 대변인은 향후 '질'과 '량'에 모두 신경 쓰겠다며 각측과 협력해 더욱 경제적이고 능률적이며 융합되고 개방된 서부륙해신통로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