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발표된 지 10돐이 되는 해이다. 지난 10년간 중국과 까자흐스딴 량국은 호련호통, 생산능력, 경제무역, 인문 등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협력을 전개함으로써 실질적이고 묵직한 성과를 거뒀다.
우선 중국과 까자흐스딴은 인프라 차원의 ‘하드웨어 련결’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량국은 도로, 철로를 통한 국경간 운송, 륙해 련계 복합운송 등을 대거 발전시켰다. 중국-까자흐스딴 련운항물류협력기지, ‘훠얼궈쓰-동대문’ 내륙항, ‘중국 서부-유럽 서부’ 국제운수회랑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유라시아대륙간 원활한 물류 운송을 보장했다. 또 까자흐스딴은 제품을 저 멀리 있는 해외 시장으로 보낼 수 있는 출해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중국-까자흐스딴 철도 화물 운송량은 2300만톤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일대일로’ 틀 안에서 중국과 까자흐스딴은 생산능력과 투자협력을 적극 전개했다. 52개 프로젝트, 총투자액 212억딸라 이상의 프로젝트가 형성돼 친환경, 디지털, 과학기술 분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쉼켄트 정유공장 현대화 개조 프로젝트, 자나타스 풍력발전소, 투르구순 수력발전소, 알마티 태양광발전소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전력 까자흐스딴에너지투자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중국기업이 까자흐스딴에서 건설에 참여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총설비용량은 1000메가와트 이상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까자흐스딴 량국은 농산물 수출입 활성화를 위해 검역 협력도 강화했다. 지난해 량국 농산물 무역액은 9억 3000만딸라로 전년 대비 61.3% 증가했다. 농산물 무역외에 량국간 농업 과학기술 협력도 빠르게 발전해 실험실 공동건설, 공동육종 과학연구 프로젝트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국과 까자흐스딴은 경제구조가 상호 보완적이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까자흐스딴의 두번째로 큰 교역상대국, 최대 수출대상국, 두번째 수입국의 자리를 지켰다. 중국 세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량국 상품 무역액은 311억 7000만딸라로 전년보다 23.6% 확대됐다. 까자흐스딴은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두번째로 국가관을 개설했으며 200여개 까자흐스딴기업이 해당 플랫폼에 입점했다.
인문 교류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까자흐스딴에 5개 공자학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로반공방도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네개 중국 대학이 까자흐스딴에 연구쎈터를 설립했고 두개 대학은 까자흐스딴어 전공과정을 개설했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