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 3명의 득표률이 모두 과반에 미치지 못해 5월 28일에 2차 투표를 진행한다고 튀르키예 최고 선거위원회가 현지시간 5월 15일 발표했다.
튀르키예 최고 선거위원회의 데이터에 의하면 현지시간 15일 15시까지 튀르키예는 국내 모든 개표작업을 마쳤고 국내 유권자들의 투표률이 88.92%에 달했다.
에르도안 현임 대통령의 득표률은 49.51%, 6개 야당으로 이루어진 '민주련맹' 진영의 후보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의 득표률은 44.88%에 달했다. 또 다른 후보자인 오안 후보의 득표률은 5.17%에 달했다.
규정에 따라 1차 투표에서 후보들이 과반 득표 확보에 모두 실패할 경우 득표율 1, 2위 후보가 2차 경쟁에 참가한다. 일각에서는 1차 투표에서 아웃된 오안 후보의 표의 흐름이 최종 선거결과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녕하대학 중국아랍국가연구원의 리소선 원장은 에르도안 현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했지만 그의 전반 대선 책략과 각 분야의 운영을 보면 일정한 우세가 있으며 그의 실력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소선 원장은 1차 투표에서 3위에 머무른 오안 후보의 지지자들 대부분이 에로도안 대통령에게 투표할 경향이 있다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승산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