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이 하이테크 제조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을 거두고 있다.
흑룡강성 통계국에 따르면 현지 하이테크 제조업 부가가치는 올 1분기 24.6%의 성장을 이뤘다. 특히 산업용 로봇과 특허받은 중의약 등 하이테크 상품의 생산량은 각각 520%, 63.7% 늘었다.
할빈전기(哈电)그룹은 ▷로봇 쌓기 작업장 ▷용접 작업장 ▷공업용 기계팔 등 다양한 하이테크 자동화 장비를 사용한다. 할빈전기그룹 관계자는 로봇 쌓기 작업장은 5~6명의 작업량을 대체할 수 있고 기계를 조작할 수 있는 사람 1명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테크 장비가 생산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제품의 질과 생산 효률성을 제고시켰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자동화 장비 덕분에 할빈전기그룹의 올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2.2% 늘었으며 총리익은 170% 급증했다.
가상현실(VR) 기술에 중점을 둔 국가급 전정특신(专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인 할빈AVR테크는 지난 4년 동안 매출이 7배 증가했다.
항징(项征) 할빈AVR테크 회장은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산업 정책을 통해 VR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면서 "흑룡강성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하이테크 제조업이 발전하면서 스마트 농업 및 서비스업의 발전도 함께 이뤄졌다. 흑룡강성의 1분기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으며 1차·3차 산업에 대한 투자는 각각 27.1%, 14.9% 늘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