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온령시 제3중학교의 왕호유 학생이 학교에서 배운 심페소생술로 롱구를 하다가 갑자기 미끄러져 의식을 잃은 친구를 구해냈다.
4월15일 아침 6시30분경 왕호유와 친구가 같이 롱구를 치고 있었다. 전날 비가 와서 지면은 매우 미끄러웠다. 6시46분 부주의로 미끄러진 친구는 갑자기 안색이 창백해지더니 의식을 잃었다.
“120 구급전화 쳐주세요, 제 친구가 쓰러졌어요...”
왕호유가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한 뒤 친절한 시민이 바로 구급전화를 걸었다. 당시 아침이라 주변에는 아침 단련하는 로인들이 다수였다. 구급차를 기다리는 시간에 모두 속수무책이였다. 왕호유는 갑자기 학교에서 시청했던 구급 관련 영상이 머리에 떠올랐다. 당시 친구가 쓰러진지 2분이 지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위험이 있을 수도 있었다. 왕호유는 전에 시청한 심페소생 영상을 회억하면서 친구의 가슴을 누르고 그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불렀다. 4분좌우의 심페소생을 거쳐 친구의 의식이 돌아왔다.
6시55분경 주변의 사람들이 힘을 합쳐 친구를 구급차에 실었다. 왕호유도 같이 구급차에서 친구를 지켜주었으며 적절한 응급처치로 친구가 빠르게 생명위험에서 벗어났다. 집에 돌아간 뒤 왕호유는 소파에 쓰러졌다. 그는 당시 어디에서 온 용기인지 모르지만 그냥 친구를 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절강성 적십자회 1급구호사 대금운이 왕호유의 응급조치가 담긴 영상을 보고 “이 소년은 매우 침착하고 용감합니다”라고 칭찬하였다.
출처:중국조선어방송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