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3일 우리 나라 최북단 고속철도역인 이춘 서역이 주구조공사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터미널 공사가 올 여름에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할빈-이춘 고속철도는 우리 나라 ‘8종 8횡’고속철도망 중 경합(京哈)-경항오(京港澳)통로의 연장선으로 흑룡강성 할빈시에서 시작되며 수화시를 거쳐 이춘시를 종점으로 한다. 전체 길이는 318킬로미터이고 설계 시속은 250킬로미터이다. 할빈-이춘 고속철도는 할빈역, 할빈 북역, 수화 남역, 이춘 서역 등 9개 역을 두게 된다. 그중 이춘 서역의 터미널 건축면적은 약 1만9985제곱미터로 9개 역 중 터미널이 가장 크며 1500명 려객의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
이춘 서역은 현재 우리 나라에서 건설 중인 고속철도 터미널 중 위도가 가장 높고 년간 온도차가 가장 크며 처음으로 극한랭지대의 다년 동토층에 건설하는 고속철도 터미널이다. 이춘 서역 시공측은 터미널의 공간이 외부로 기울고 건물 골격이 세로형 기둥인 특점에 결부해 삼차원공간 모니델링기술을 도입하고 공간을 다각도로 바로바로 측정해 단계식으로 공사를 추진하였다. 터미널의 전체 정밀도와 안전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이춘 서역의 ‘림해설원 송운룡등(林海雪原 松韵龙腾)’ 설계리념을 더욱 잘 보여줄 예정이다.
할빈-이춘 고속철도 연선에는 여러 개의 섬모양 동토대가 분포되여 있으며 이춘 서역 시공지점의 동토층은 두께가 2.9미터에 달한다. 얼고 부푸는데 민감하고 안정성이 떨어져 시공측에 큰 난제를 가져다 주었다. 시공측인 중국철도건설그룹은 극한랭지의 겨울시즌 오프 기간이 공사진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겨울에 들어서기전 터미널의 지하에 3미터 이상의 흙을 덮어 보온처리를 하였으며 이와 동시에 시공하는 기계를 증가해 공사 재개 진도를 확보했다.
시공측에 따르면 이춘 서역은 년내 지붕공사를 마칠 예정이며 이어 터미널의 기타 내부 인테리어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출처: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