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조선족향 려명촌.
날씨는 점차 따뜻해지고 있지만 가끔 봄눈이 뜻하지 않게 내렸다.
"촌민 여러분. 눈이 오는 사이 마당과 터밭의 옥수수 잎을 거두어들입시다. 며칠 후 봄바람이 불면 마을환경이 지저분해지기 쉽습니다."
마을에 들어서기도 전에 멀찌감치 촌민위원회 사무실 옥상 확성기에서 방송음이 흘러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라북현 향촌진흥봉사센터 필방우 부주임이 "이 마을은 환경위생관리가 아주 잘되였다. 마을 서기의 한마디에 마을 사람들은 모두 호응한다"고 소개했다.
홍광촌의 군중들이 마을의 록지에서 춤을 추고 있다.
근년들어 라북현은 줄곧 농촌거주환경 최적화를 농촌진흥의 중점업무 중 하나로 하고 자금을 투입하고 기제를 세우고 실행을 틀어쥐여 전현이 힘을 들여 마을청결행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마을을 청결에만 그치지 않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리 려명촌에는 농민이 760명 있는데 현재 70여명만이 상주하고 있다. 게다가 대다수가 로인이여서 마을청결활동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올해 63세인 림정길씨는 려명촌 당지부서기직에서 이미 26년간 착실하게 일해왔다. 비록 어려움은 있지만 성적은 아주 좋다는 점이 그에게 큰 위안이 된다. 지난해 그들은 룡강민거성급시점촌으로 확정되였다.
필방우는 "려명촌 마을 청결행동이 잘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72세인 려명촌 로년협회 회장 리세한씨는 "림서기는 우리마을 사람들의 구심점이다. 그가 말만 하면 우리 30여명은 회원은 이겨내지 못할 어려움이 없다. 게다가 마을을 깨끗이 정리하고 우리 동네에서 로후를 보내는 게 더 낫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명산진 산강촌.
'눈이 멎는 즉시로 청소'하는 곳은 려명촌만이 아니다. 명산진 산강촌도 마찬가지다.
촌지부서기 축건국씨는 "눈이 멎으면 우리는 일찍 일어나 치우는데 8시 전이면 다 끝냅니다. 낮에 치우자면 눈이 녹아서 길이 더러워지는 건 물론 밤에 얼어버리면 마을 사람들이 다니기에 안전하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최근년간 산강촌의 마을청결행동은 시종 전현 나아가서는 전시에서 앞서갔으며 지난해는 시위 기층당건설브랜드경연대회에서 1등을 했다.
축건국은 "우리 마을에는 '마일리지(积分)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또 최근 몇년동안 줄곧 촌민 개인의 상수도, 인터넷, 합작의료, 혜농보험 등 비용을 부담해주고 있습니다. 마을청결행동에서 성적이 좋은 촌민은 쌓아둔 점수로 슈퍼마켓에 가서 물품을 바꿀 수 있습니다. 표현이 안좋은 사람에게는 우대정책을 잠시 중단합니다. 꾸준히 전개한 청결활동 중에서 전촌에는 표현이 안좋은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태평구향 흥동촌.
태평구향 흥동촌은 흑룡강 기슭과 매우 가깝다. 331번 국도가 마을을 가로지르는데 일찍 항일련군영웅 조상지가 이곳으로 해서 강을 건넜다. 마을청결행동에서 촌당지부는 당건설의 선도를 견지하고 항일련군정신을 계승하였으며 당원들이 솔선수범하고 촌민들이 적극 호응하여 강변의 이 작은 마을을 아름답고 환하게 가꿨다.
"당원의 선도작용이 매우 큽니다. 이 장작더미를 보세요. 얼마나 예쁘게 쌓았습니까?" 인터뷰도중 한 농가의 문 앞에 가지런하고 깔끔하게 쌓아놓은 장작더미가 눈길을 끌었다.
마을간부 공령북씨는 "우리 동네 당원 송천성씨의 집입니다. 마을청결작업 중 이 장작더미만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충분합니다. 지금 많은 주민들이 장작더미를 이렇게 가지런히 쌓았는데 서로 어느 집이 더 깨끗이 정리됐나 비겨보곤 합니다"라고 말했다.
당원 송천성씨는 "전현 상하가 모두 농민의 거주환경 개선을 이렇게 중시하는데 우리가 힘을 보태지 않을 리유가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현재 지속적인 농촌환경개선, 마을청결행동 성과는 이미 전현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으로 흑룡강변의 이 고장은 더 아름다운 빛을 발할 것이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