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감독과 연변룡정팀 선수들은 남녀가 '썸'을 타듯,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올시즌 갑급리그를 대비해 지난 3월 8일 성도에 입소한 선수단은 테스트를 받고있는 원 북경국안팀 김태연 등이 합류한 가운데 본격적인 훈련과 교학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극대화하고 있다.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오후로 훈련하고 수요일에는 한번, 목요일과 토요일에는 교학경기를 하고있는 상황이다. 지금 까지 세번 교학경기를 가졌는데 모두 이겼다.
성도용성 U21팀과 6대3으로 이기고 갑급리그 사천구우팀과는 2대1로, 챔피언스리그(中冠联赛)팀과 2대1로 이겼다.
선수들도 김봉길감독의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는 중이다. 지난 1,2차 전지훈련에서 낯선 오전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훈련 시간은 물론 훈련 방식도 달라졌지만 이젠 습관된 모양이다. 선수들은 새감독을 만나 '공격적이고 화끈한 축구'를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감독은 자기만의 고유한 훈련 방식, 시스템을 보유하기 마련이다. 선수들은 새로운 훈련 방식을 쫓아가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팀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는 대련적 공격수 주병욱이 교학경기에서 3꼴을 기록해 인상을 남겼는데 1.82메터 신장인 주병욱은 지난 시즌 을급리그 무석오구팀에서 활약했었다.
한편 이번 전지훈련에는 원 연변부덕팀의 손군, 원 북경국안팀의 김태연에 이어 원 연변부덕팀의 꼴키퍼 동가림도 팀에 합류해 테스트를 받고 있다. 손군은 이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태연과 동가림, 용병들의 계약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4월초까지 이어지는 3차 전지훈련에서 성도U21팀 등과 교학경기를 치른후 룡정으로 귀환하게 된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