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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일상을 되찾은 듯”…명절 이후에도 소비열기 후끈
//hljxinwen.dbw.cn  2023-02-23 09:39:31

  

  “명태 10근 포장해주세요.”

  “김치와 순대를 진공 포장해 바로 이 주소로 보내주세요!”

  “조선족민속원에서 한복을 차려입고 사진을 찍는 것은 관광 필수코스이지요.”

  ...

  요즘 연길시는 온라인에서 한마디로 ‘핫’한 관광지로 급부상중이다.

  틱톡, 쇼훙수 등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고 있는 작은 변경도시가 명절 이후에도 식지 않는 뜨거운 관광열기를 보이고 있어 한동안 침체되여있던 소비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음력설이 지난 지도 보름을 훌쩍 넘긴 14일, 연길서시장 1층 농부산물 점포를 찾으니 여전히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시끌벅적했다.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으로 셀카를 찍는 관광객들.

  룡성명태 전문매장의 주인장 박현자씨는 아침부터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요즘 바쁜 시간을 보낸다며 기뻐했다.

  “코로나 여파로 그동안 소비경제가 많이 위축돼있었는데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받는 기분이 듭니다.”

  기뻐하는 그녀의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

  그녀의 소개에 의하면 90% 이상이 외지 관광객이라고 했다. 음력설이 지나면 열기가 좀 가라앉을 줄 알았건만 요즘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걸 보니 모든 것이 일상을 되찾은 듯한 느낌이 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씨는 “이 인기가 식지 말고 앞으로도 쭉 이어졌으면 좋겠네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왕훙들이 꼽은 꼭 다녀가야 하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한 연길서시장의 매력에 대해 료녕성에서 온 한 관광객은 이렇게 밝혔다.

  “아무래도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의 힘이 가장 크지 않을가 싶습니다. 관광객들도 요즘은 틱톡 등 온라인으로 사전에 미리 관광지의 일거수일투족을 한눈에 꿰고 있습니다. 관광공략과 동영상을 보면서 김치, 랭면, 순대 등 조선족민족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이번에 방문했는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다수 관광객들은 며칠 동안 연길, 장백산, 훈춘 등 핫한 지역을 돌아보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만끽하고 있었다. 그들은 연길은 ‘신선하고 매력적이며 이색적’이라는 감수를 전했다.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는 연길서시장 밑반찬 가게.

  연길서시장 1층 농업무역관리소 부소장인 리군은 “알려지다싶이 요즘 연길서시장은 이미 각종 미디어를 통해 꼭 다녀가야 하는 왕훙관광지로 소개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1층의 농부산물 판매코너에서는 일간 최대 연인수로 4만명을 접대했다. 명태, 김치, 막걸리, 떡 등 연변특색음식들이 가장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덕에 택배량 또한 덩달아 급증하는 추세인데 일평균 발송량이 800건을 웃돌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외지 관광객은 물론 지역내 소비자들의 지갑도 흔쾌히 열렸다. 같은 날에 만난 연길백화청사 기획부 황리려 부장은 “백화청사, 백리성 상가는 올 들어 명절 뿐만 아니라 주말과 휴식일을 테마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판촉이벤트는 물론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할 수 있는 쇼핑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음력설부터 지금까지 연길백화상가의 고객류동량은 최근 몇년간 최고치를 달성했는바 연 20만명 가까이를 접대했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였다.”고 소비시장의 활황세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음력설을 전후로 영화관람 소비시장의 열기도 식지 않고 있었다. 연길시 주요상가에 위치한 영화관들은 가는 곳마다 많은 인파가 붐볐으며 일부 시간대의 영화관은 일찍부터 티켓이 매진되는 상황도 벌어졌다고 했다. 백리성 CGV 영화성 책임자 리도는 올해 음력설부터 지금까지 상영된 영화수는 60여편에 달하는데 박스오피스(票房)를 차지한 영화관람 티켓판매액이 1900만원을 초과했고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소비시장의 전례 없는 인기폭발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 시장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친 가운데 현재 연길중국조선족민속원, 연길시 여러 상업, 농업 무역시장, 연길수상시장들도 따뜻한 ‘봄’을 맞이하게 되였으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연길시상무국 검측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음력설부터 지금까지 연길시 중점기업 판매액이 4.4억원에 달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연길시상무국 류통처 채경파 처장은 “코로나여파로 한동안 억제되여있던 소비욕구를 해소하는 이른바 보복성 소비를 하려는 경향이 소비시장의 빠른 회복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요즘처럼 식지 않는 우리 주 소비시장의 열기를 꾸준히 이어가려면 향후 정부, 기업, 상가 등의 다각도로 된 노력과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소견을 밝혔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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