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빨리, 빨리......이제 곧 우리 차례에요!" 스노우튜브를 든 아이들이 엄마의 동반하에 줄을 서서 눈미끄럼틀을 타면서 빙설이 가져다주는 끝없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지난 16일 녕안시 '현무호 빙설락원'이 개장됐다. 이 빙설락원에는 스노모빌, 썰매타기, 스노우튜브, 범퍼카, 아이스자전거, 카트, 눈밭 꼬마렬차 등 10여종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멀리 바라보니 커다란 현무호 빙설락원에는 각양각색의 옷을 입은 관광객들이 갖가지 놀이를 체험하고 있었다. 그들이 눈 우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춤추는 '작은 요정'들을 련상케했는데 무시로 들려오는 즐거운 웃음소리는 은빛으로 장식한 겨울에 생기와 활력을 가져다주었다.
"자, 어서봐요, 이제 곧 긴 빙설 터널을 지나가게 돼요!" 꼬마렬차를 탄 관광객들이 기쁨의 환성을 터뜨린다. 이에 많은 승객들이 즉시 핸드폰을 꺼내들고 감동적인 순간을 기록하려고 준비한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