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족 김모(40세)는 퇴근하면서 ‘홈쿠킹’앱을 통해 춘천닭갈비 등 몇가지 밀키트를 주문했다. 퇴근시간이 늦은 데다 방역조치가 완화되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식당에 가기 꺼려졌기 때문이다.
집에 도착하는 시간과 비슷하게 밀키트가 도착했고 김모씨는 손쉽게 맛있는 춘천닭갈비를 조리해서 제꺽 저녁상을 차렸다.
밀키트(预制菜)는 손질된 식재료 및 양념을 포함하는 조리 직전 단계의 간편식을 이르는 말이다. 재료의 밑준비가 다된 데다 맛을 결정하는 양념까지 준비가 되여있어 조리 방법만 지키면 충분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언니음식관리유한회사에서는 집에서도 수준급 식당의 메뉴 못지 않은 료리를 차릴 수 있도록 ‘홈쿠킹’밀키트마켓을 출시, 15일 개업식을 가졌다. 연길시 아리랑광장 서쪽에 위치한 가게에 직접 방문해 밀키트를 구매해도 되고 위챗프로그램 ‘홈쿠킹(宅家厨)’을 검색해 배달시켜도 된다.
언니음식관리유한회사 박은희 리사장은 다년간 음식업에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기 높은 메뉴를 선정해 수준급 료리사들과 함께 엄격한 레시피에 따라 밀키트를 개발했다. 현재 홈쿠킹에는 감자갈비탕, 불닭발, 밀푀유나베 등 전골류, 맥주안주, 구이류, 주식류 도합 30여가지 밀키트와 식자재들이 준비되여있으며 앞으로도 시장의 수요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계속 새로운 상품을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박은희 리사장은 “시장이나 마트에서 식재료를 고르고 다시 다듬고 양념을 만드는 밑준비 과정을 크게 생략할 수 있는 만큼 장 볼 시간도 부족하고 료리를 할 정력과 시간이 모자란 바쁜 사람들에게 밀키트는 음식의 맛은 보장하면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게 한다. 또 배달서비스를 리용할 경우 코로나19 때문에 최대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딱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모는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만들어먹는 것보다는 가격대가 약간 높은편이지만 료리의 맛이 보장되여있고 시간을 절약하기 때문에 선호한다. 한가지 료리를 위해 여러가지 식자재를 구입했다가 남아서 버리는 경우를 생각하면 오히려 남기는 재료가 없도록 미리 계량이 되여있는 밀키트의 가격을 접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경제업종데이터분석보고기구인‘아이미디어자문데이터(艾媒咨询)’에 의하면 2021년 중국 밀키트업종 규모는 3459억원으로 전해 동기 대비 19.8% 성장했고 2023년에는 5156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중국의 밀키트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2026년에 이르러 1조 7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은희 리사장은 “깨끗한 식재료와 표준화된 레시피로 맛을 보장하고 가격을 합당하게 책정했다. 시영업기간 하루 매출액이 영업원당 평균 5000원에 달했다.”라며 밀키트마켓의 시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