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대하, 흑룡강성에서 인구가 69만명밖에 안되는 동북 국경도시, 쇼트트랙의 눈부신 성과로 국내외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양양 (杨扬), 왕몽 (王濛), 손림림(孙琳琳), 범가신(范可新) 등 12명의 동계올림픽 우승자와 세계 챔피언이 배출됐고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 7개, 세계급 금메달 177개, 국가급 금메달 535개를 획득했으며 16차례나 세계기록을 세우고 중국 쇼트트랙 금메달의 절반을 실력으로 따냈다.
칠대하시 신건소학교에 들어서자 왕봉상(王凤祥) 쇼트트랙팀 코치가 운동장에서 학생들에게 쇼트트랙 훈련수업을 하고 있었다. 왕봉상 코치는 학생들에게 쇼트트랙의 스타트, 코너 추월 등 동작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육상 훈련을 지도했다. 신건소학교 학생 단약함(单若涵)은 “4년째 스케이트를 배우고 있는데 스케이트를 너무 좋아해서 꾸준히 배울 수 있었다”며 “왕몽을 좋아하고 그와 같은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건소학교 손가훤(孙佳萱) 학생은 “7살때부터 스피드스케이팅을 시작했다”며 “쇼트트랙 코치가 되여 더 많은 선수들을 올림픽에서 이끄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쇼트트랙 수업은 신건소학교의 특색있는 체육수업으로 우수한 인재들은 한단계 더 높은 팀으로 선발해 육성하기도 한다. 시당위와 시정부의 높은 관심으로 신건소학교는 1985년부터 빙상수업을 개설한 이래 40년 가까운 력사를 가지고 있으며 상급 체육학교에 200여명의 예비 인재를 보내 선후로 장걸, 류추굉 등 다수의 쇼트트랙 세계 챔피언을 배출하였다. 이 학교는 련속 34년 흑룡강성 “100만명 청소년 빙설 활동”선진학교로 선정되였고 선후로 “국가급체육전통종목학교”, “전국전통종목선진학교”등으로 명명됐다. 신건소학교의 체육교사 겸 쇼트트랙 코치인 왕봉상은 “정부에서 우리 아이들을 차에 태워 스케이트장에 데려다주는 등 기층 지도원과 학생들에게 우월한 훈련조건을 만들어줬다”며 “좋은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틀 전 고지단(高志丹) 국가체육총국 국장, 당조서기, 중국올림픽위원회 주석이 칠대하시에 “동계올림픽 챔피언의 도시” 기념 트로피를 수여하면서 칠대하 체육 종사자들의 분투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한동매(韩冬梅) 칠대하시 체육국 당조서기, 국장은 “칠대하는 중국올림픽위원회로부터 ‘동계올림픽 챔피언의 도시’기념 트로피를 수여받은 것은 칠대하의 여러 세대의 체육 종사자들이 노력한 결과이며 칠대하 체육 종사자들의 최고의 영예이다”며 “다음 단계로 우리는 체육과 교육 융합을 통한 단계별 양성의 길을 견지하고 피라미드식 양성의 체계를 다지며 스포츠 인재 전략을 실시해 ‘동계올림픽 챔피언의 도시’의 영광을 이어 중국 스포츠 발전에 계속 힘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