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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록수 소신촌의 귀농객-김길호 부부
//hljxinwen.dbw.cn  2022-11-04 15:13:20

음악애호가 귀농인 부부

  여름에는 아침일찍 일어나 청산록수 산간의 신선한 공기를 깊이 들이마시며 해뜨기전에 운동삼아 밭고랑을 뚜지기도 하다가 해가 뉘엿뉘엿 서산고개 넘어가는 황혼 무렵이면 방성고가하는 부인 윤명복(1956년 생)씨의 트럼펫반주를 담당하는 남편 김길호(1954년 생)씨, 매일과 같이 시골의 정취를 만끽하며 여유작작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멋스러운 일상이다.

  세상을 독차지한듯 김길호부부의 행복한 표정을 마주하니 내 마음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강밀봉 태생인 김길호씨는 중경대학 기계공정학과를 졸업하고 배치받은 길림시 야금공업학교(현 길림시정보기술직업학원)에서 정년퇴직을 맞이했다.

  퇴직후의 인생 2막에 대해 퇴직전부터 많이 고민을 했다는 김길호씨다.

  “퇴직후 곧바로 부인하고 30만 자금을 쥐고 상해로 진출 했습니다.”

  상해에서 한상무역회사를 설립하고 한국을 드나들며 한중 량국 기업의 컨설팅업에 종사하면서 많은 한중 기업가들을 만났고 사업에 안목을 틔웠다. 그러다가 호텔, 상가, 회사, 공장 등 다양한 업체를 상대로 방역업을 하는 한국회사를 유치해 대련에 정착시키면서 방역사업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였으며 가능성을 믿고 고향 길림시에 방역회사를 세울 생각을 하게 되였다. 한국회사의 기술지원 덕분에 순조롭게 길림시김복방역서비스회사를 오픈시켰는데 짧은 기간에 회사는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회사에는 3명의 정직원과 3명의 림시일군을 두고 있다.

  회사가 길림시에서 튼튼히 발을 붙이게 되자 김길호씨는 회사를 운영하는 한편 마냥 동경해왔던 귀농꿈을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

부인 윤명복씨 자매

  영구 정착할 시골마을을 찾아 여기저기 다니던 중 강밀봉 고향마을 산너머의 한족동네가 눈에 들어왔다. 45호의 한족들이 모여사는 강밀봉진 소신촌 마을, 산좋고 물맑고 동네 주민들의 인심까지 후해서 마음에 쑥 들었다고 한다.

  우선 집을 임대해서 3년간 살다가 동네 매물로 나온 빈집을 구매하게 되였다.

  헌집을 허물고 새로 집을 지었다. 채마전 터도 한무반으로 넓혔다.

  덩실한 기와집, 집 뒤엔 큰 호수, 널직하고 훤한 마당, 저 멀리 마주 보이는 산의 초록 그야말로 그림같은 풍경이다.

  “이젠 꿈을 다 이루었습니다. 하루하루 건강하게 취미생활 즐기며 사는게 마지막 욕심, 바램입니다.”

  총각 시절 강밀봉 신풍대대 선전대 대장을 하면서 가수로 무대에 서기도 했고 대졸후 직장에서 학교의 문예활동 책임을 맡으면서 악기들을 익히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트럼펫부터 북, 드럼, 전자풍금, 피리 못다루는 악기가 없을 정도로 만능이다.

  각종 악기에 반주기 음향까지 하나둘씩 늘리기 시작하더니 악대 한팀 규모의 다양한 종류 악기를 골고루 다 갖추어놓았다.

  길림시 조선족 민족풍예술단의 고문, 길림시 로년협회 풍만분회 예술단 회원 신분으로 길림시조선족 김치절, 길림시 연띄우기 절, 교사절 등 행사의 무대에 선다.

  가끔 부부끼리 짝을 무어 길림시 조선족들의 환갑, 결혼 등 행사 무대에도 선다.

  제15기 길림시조선족민속제 무대에 출연해 부부는 남녀이중창으로 길림시 10대 가수에 선정되였다.

  김길호씨의 선행은 동네주민들의김길호씨의 제의, 적극적인 참여 지원으로 지난해에는 소신촌동네 양걸팀이 성립되였다. 김길호씨는 꽹과리, 소납, 북, 징 악기들을 기증했는가 하면 20여명 춤군들의 복장도 지원할 생각이다.

  엄지 척 칭찬을 받았다.

  민족에 구애없이 화기애애, 사이좋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소신촌마을 주민들, 그속에는 낯선 귀농객에서 당당히 동네 일원으로 환영받고 인정받는 김길호부부가 있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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