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저녁 중앙방송총국(CMG)이 출품한 "고전속의 중국" 시즌2 제2회가 방송되였다. 프로그램에서 "당대 독서인"으로 불리우는 살패녕(撒贝宁)은 중국에서 정사(正史)를 편찬한 최초의 녀성 사학자 반소(班昭)와 시공을 초월한 대화를 나눴고 중국 첫 기전체(纪传体) 단대사(断代史) "한서(汉书)"에 깃든 이야기를 파헤쳤다.
"사기(史记)"에 이어 "한서"는 중국 고대 또 하나의 중요한 사서다. 반표(班彪), 반고(班固), 반소(班昭) 등 반씨네 2대가 연이어 집필해 동한 화제(和帝) 시기 책으로 완성되였다. "한서"는 12기(纪) · 8표(表) · 10지(志) · 70열전(列传) 전 100권으로 이루어져 230여년의 서한 력사를 기록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MC 왕가녕(王嘉宁)은 중앙민족대학 력사문학학원 교수 몽만(蒙曼), 북경사범대학 력사학원 사학연구소 교수 허전재(许殿才), 중국사회과학원 고대사연구소 부편집장 장흔(张欣) 등 세명의 "독서인"과 함께 "한서"를 탐독했다.
지난 "고전속의 중국" 시즌1에서 살패녕과 부생(伏生), 송응성(宋应星), 진제(陈济) 등 력대 성인들의 시공간을 초월한 대화가 인상깊은 명장면을 남겼다. 이번 회에서는 녀성의 시선으로 접근해 반소를 주선으로 "한서"를 둘러싼 반씨네 2대 네 명의 굴곡진 운명과 소녀에서 대가로 성장한 반소의 이야기를 련결시켜 대대로 전승해온 중국 력대 사학가들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보여주었다.
반소는 중국에서 최초로 정사 편찬에 참여한 녀성 사학가이고 "한서"를 완결한 인물이다. "후한서" 기재에 따르면 부친과 오라버니가 사망한 뒤 화제의 명으로 반소는 동관에서 "한서"를 보완하고 강의하면서 훗날 "한서"가 책으로 완결되여 전해지는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이번 회차에서 배우 만천(万茜)이 청년부터 로년까지의 반소를 연기해 화제가 되였다. 만천은 "이번 연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이런 공연 방식으로 사람들이 '한서'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력사를 회고하고 배우고 명기하면서 현재의 거울로 삼았으면 한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