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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정시동성용진 ‘8.15’로인절 40주년 행사 개최
//hljxinwen.dbw.cn  2022-08-17 09:17:43

  로인절을 이틀 앞둔 13일, 룡정시량전백세운동휴가풍경구에는 기쁨에 차넘치는 웃음소리로 들끓었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돐 경축행사 및 룡정시동성용진 ‘8.15’로인절 40주년 행사가 바로 이곳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로인을 존경하고 공경하며 사랑하고 돕는 것은 중화민족의 전통미덕이다. 특히 조선족은 로인 공경은 한개 가정은 물론 사회생활의 중요한 례절로 간주해왔는데 명절이 되면 먼저 집안 어르신들과 순서대로 인사를 나눈 다음 마을에 나가 다른 로인들에게도 명절문안을 전하군 한다. ‘8.15’ 로인절은 로인을 공경하고 례의호객하며 근로하고 지혜로운 민족의 미풍량속과 회갑례, 음식문화, 복장문화, 민속운동에 가무 등 민속문화를 전시하는 축제로 일반적으로 그 잔치서 ‘5호가정’을 선출, 표창하여 가정마다 촌마다 화목을 돈독히 하는 기점으로 되였고 문명한 가정, 문명한 촌, 마을, 문명한 사회를 건설하는 기초로 되였다는데 그 의의가 깊다.

  60년전, 순박한 조선족 농민들이 독특한 품위와 선도적 활력을 갖춘 ‘로인독보조’를 창설한 것이 오늘날의 로인협회로 되였다. 그리고 1982년 8월 15일, 연길현 동성용향 (동성용진의 전신) 에서는 ‘로년협회' 창립식을 거행하고 동시에 환갑을 맞은 로인들을 위해 회갑연을 베풀고 축수주를 전하여 그들에게 축복을 전하면서 ‘8.15’로인절이 정식으로 생겨났다. 그리고 2015년 ‘8•15’ 로인절은 연변주 비물질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경축활동은 로인을 존경하고 공경하는 중국 조선족의 영광스러운 전통을 주선으로 하여 조선족의 민속 풍습과 민족 문화를 서로 융합시켰는데 문예공연, 표창, 합동 축수연, 취미운동회, 농부산품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하여 신시대 로인의 정신면모를 보여주고 로인을 존경하고 공경하며 로인을 사랑하고 돕는 농후한 분위기를 한껏 조성하였다.

  행사에서는 또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을 실천하고 신시대 문명기풍의 전형을 수립하기 위해 동성용진은 ‘5호 문명가정' 찾기 활동을 펼쳐 ‘화목한 부부’, ‘효도자식’, ‘사이좋은 이웃’, ‘참다운 부모’ 등 선진인물을 표창했고 이어 ‘백년해로 로부부’ 4 쌍을 선정해 명절 축복을 전했다. 행사에서는 또 로인 게이트볼 대회에서 각각 우수한 성적을 따낸 남자조, 녀자조, 혼성조 9개 팀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최근년간 동성용진에서는 가정양로써비스를 통해 풍부하고 다채로운 로인문화 오락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로인들에게 생활과 학습의 즐거움을 더해주었고 로인사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는바 실제행동으로 로인을 존경하고 공경하는 중화민족의 전통미덕을 전승해오고 있다.

  동성용진은 청조 광서년간에 마을이 형성되여서부터 100여년의 력사를 가지고 있는데 중국조선족민속문화발상지이고 조선족 민속문화가 가장 풍부하고도 집중적으로 보존되여온 문화진으로 조선족전통문화, 예술, 례의, 음식, 명절 등 민족특색을 완정하게 보류하고 있는, 가장 대표성을 띤 조선족집거구로서 ‘벼꽃피는 해란강반’, ‘가무의 고향’, ‘문화의 고향’ 등 영예를 지니고 있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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