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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간 과외, 현명한 선택 요청
//hljxinwen.dbw.cn  2022-08-15 15:06:00

  여름방학이 한창인 요즘, 삼복 더위 속에서도 여전히 공부 삼매경에 빠진 중소학생들이 많다. 방학이라 해도 충분한 휴식은 꿈도 못꾸고 이리저리 공부방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이다.

  다행히 학교에서 위탁관리를 실시해 많은 학생들이 평일 낮에는 학교에 가서 이채롭게 방학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방으로 과외공부방을 찾아내 아이를 밀어넣는 노력을 경주하는 학부모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 대학입시, 고중입시 성적이 발표되고 입학 여하로 희비가 엇갈리는 현실을 눈앞에서 보게 되는 요즘이다 보니 더욱 절박한 심정이다. 누구나 자기 아이에게 행복한 동년을 선물하고 싶으면서도 점수경쟁의 출발선에서 뒤처지게 할가봐 우려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과외공부에 대한 료해와 인식이 결여되고 목적과 방침도 결여된 채 그저 남들이 보낸다고 무작정 보내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도 맹목적으로 반복해나가 우려시된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도 모두 과외학원에 다녔다는데요.”

  “스스로 안하니까 공부하는 곳에 보내야 시름 놓이지요.” 과외공부를 시키는 학부모들이 한탄조로 내뱉는 말이다.

  학부모들은 우선 아이의 적성, 흥취에 따른 정황분석을 철저히 한 토대에서 장원한 발전방향을 념두에 두고 아이에게 필요한 선택과 뒤바라지를 해줘야 한다. 학교 수업에서 똑같이 지식을 가르치는데 집중을 잘하고 복습을 잘한다면 대부분 다 잘 따라간다. 내 아이가 어느 과목, 어느 부분을 잘 모른다면 거기에 집중해 지도를 배치해주거나 아이의 학습태도, 학습방법을 바꾸어주는 인도를 해줌이 바람직하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수업집중을 잘하고 집에서도 숙제를 비롯해 복습, 예습을 열심히 하는 등 공부방법을 잘 터득한 데 주요 원인이 있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과외학원 다녀서 잘하는게 아니라 집이든 학원이든 늘 공부를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과외공부를 시켜도 마음이 거기에 있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온하루 전전해도 효과는 미비할 수밖에 없다.

  국가 차원에서 ‘두가지 부담 경감’조치를 실시한지도 어언 1년의 시간이 지났다. 많은 지역의 중소학생들이 숙제와 과외부담이 줄어 전면 발전, 건전한 성장을 위한 시간과 공간을 얻게 되였다며 반기고 있다. 국가통계국의 조사결과에서도 73%의 학부모가 아이의 숙제 서면 시간이 확연히 줄고 아이가 규정된 시간내에 숙제를 완수한다고 답한 학부모도 90% 이상에 달하며 대면 수업을 하는 과외 학과류 양성기구의 94%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숨가쁜 공부 일정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면서 고품질 발전의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여름방학이 아직도 꽤 남아있다. 중소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지나친 조바심을 삼가하고 아이의 건강하고 전면적인 발전을 위한 데 시간과 정력을 투입하며 그맘때 반드시 해야 할 것들에 더 충실하면서 즐겁고 알찬 방학을 선물해줌이 절실히 필요하다. 방학인 것 만큼 충분한 휴식을 전제로 해야 하며 그래야 새학기에 보다 포만된 정서로 힘차게 림할 수 있음을 명기해야 할 것이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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