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련합(EU) 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가 최근 천연가스 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집행위는 오는 8월 1일부터 래년 3월 31일까지 각 회원국이 자발적인 조치를 취해 지난 5년간 천연가스 사용량 평균치보다 15% 이상 줄일 것을 제안했다. 만약 천연가스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경우 EU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제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집행위는 EU 회원국들이 오는 9월말까지 비상계획을 갱신하고 천연가스 사용량 감축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두달 단위로 관련 상황을 집행위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집행위는 또 천연가스 사용량 감축을 산업 등 분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정, 병원, 학교 등은 감축 계획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안은 EU 회원국의 전원 동의를 거쳐야 정식 시행할 수 있다.
올 6월 들어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량을 대폭 축소하면서 유럽내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았다.
출처: 중앙방송총국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