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로인, 제가 왔습니다. 오늘은 동료들과 함께 왔습니다.”
“어서 들어오시게. 다들 바쁜데 이 늙은이들을 보러 와줘서 너무 고맙네.”
최근,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 건공대대 부대대장 신옥리는 동료들과 함께 룡정시 로투구진 분투촌 리상룡, 장정순 로부부의 집을 찾았다.
슬하에 자녀가 없어 둘이 서로 의지하면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이 80세 로부부와 신옥리 부대대장의 인연은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로부부는 나이가 들면서 체력로동이 힘들어져 더이상 일할 수 없게 되자 정부에서 저소득층에게 주는 비용으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이러한 로부부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신옥리는 두 로인에게 수시로 생필품을 사다주거나 명절이면 인사하러 다니면서 부모님마냥 극진히 보살펴주며 14년째 변함없는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신옥리 부대대장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있는데 저희도 함께 도웁시다.”
신옥리 부대대장의 선행을 알게 된 건공대대 사업일군들은 선뜻이 모금활동을 벌렸고 모금한 돈으로 로인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쌀,기름 등 생필품을 가득 사들고 로인의 집을 찾았다. 건공대대 사업일군들은 두 로인의 집안 환경을 둘러본 후 로인들의 건강상황과 생활상황을 살뜰히 물으면서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면 언제든지 도와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 사업일군들은 ‘군중을 위해 실제적인 일을 하기’ 계렬 실천활동을 꾸준하고 착실하게 추진하면서 독거로인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로인들에게 사회 대가정의 온정을 전해주고 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