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회의 주목 속에 펼쳐진 2022년 전국 보통대학교 학생모집 통일시험이 8일 오후 외국어시험을 마감으로 순조롭게 마무리되였다. 전염병 예방, 통제 수요로 미뤄졌던 소수민족한어수준등급시험(MHK)은 9일 오후에 치러진다.
연길시 조선어수험생들의 시험장소인 연변1중 교문 맞은편에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기념 길상물인 ‘룡룡’이 ‘대학입시 합격’, ‘미래가 기대된다’는 글귀와 함께 수험생들에게 ‘축복’을 보내고 있었다.
이틀간 12년 기초교육 단계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쏟아낸’ 수험생들이 웃고 떠들며 시험장에서 걸어나왔다. 시험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학부모 및 교원들이 긍정과 격려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다.
“수학시험이 특히 어려웠지만 대체로 잘 친 것 같습니다. 시험을 마쳤으니 일단은 운동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연변1중 3학년 6학급 신수일 학생의 타산이다. 같은 반 남준우 학생은 “알바를 꼭 하고 싶다.”고 말했고 김천림 학생은 “친구들이랑 신나게 축구를 차고 싶다.”고 밝혔다. 녀학생들은 조금 달랐다. 연길시2중 3학년 7학급 주려영 학생은 “머리에 염색부터 하고 싶다.”고 말했고 같은 반 최리림 학생은 “화끈하게 놀고 싶다.”고 전했다. 공부걱정, 시험근심 툭툭 털어버리고 홀가분한 일상을 보내고 싶은 수험생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했다.
대학입시의 주인공은 수험생들이지만 안전, 평온, 공평, 공정한 대학입시를 위해 전사회가 관심, 지지,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교육부문을 선두로 공안, 공업정보, 전력, 기밀, 위생건강, 시장감독, 환경보호 등 대학입시사업 관련 여러 성원단위들이 각자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일사불란하고 질서 있게 움직였다. 특히 전염병 예방, 통제 사업의 상시화 배경에서 방역, 백신접종, 검역, 집계 등 사전사업과 추진과정에 만전을 기했다.
알아본 데 의하면 2022년 전국 보통대학교 학생모집 통일시험에 연변주에서는 8763명의 수험생이 참가하고 전 성으로는 약 12만 5000명, 전국에서 1193만명이 참가했다. 한편 길림성교육시험원은 6월말 즈음에 시험성적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인민넷 조문판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