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료양시 태자하구 철서가두 광휘조선족촌 촌민 진만림은 ‘철서화원’ 주택단지의 경비원으로 취직했다. 광휘촌 첫 사례다.
앞서 몇년 전부터 광휘조선족촌 간부들은 일자리가 없는 촌민들을 물업회사에 경비로 추천했었지만 조선족 중청년들은 백수로 보낼 지언정 월 1500~1600원씩 받는 경비직을 월급이 적다고 거절했다. 그런 가운데 진만림이 경비직에 취직한 것은 광휘촌의 관념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의미 있는 일이다.
“놀아서 뭐해요...” 평소 부지런하게 살아온 진만림은 4.8무 가량 되는 자류지에 개암나무 300그루를 심었고 나무 이랑 사이에 콩도 심었다. 또 오이, 강두, 부추, 상추, 고추 등 여러가지 채소도 심어 일상생활에 보태는 착실함이 몸에 배인 사람이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