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2세인 본앙(本央) 어르신은 등인(僜人) 전통의상 제작 기예를 보유하고 있는 서장자치구급 무형문화유산 계승자이다. 그는 서장 림지(林芝)시의 한 마을에서 등인 전통의상을 제작한다.
등인은 중국 서장 변경지대서 거주하는 민족으로 아직 중국 56개 민족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등인들은 자신의 독특한 언어를 보유하고 있고, 생활방식이 검소하며, 일상생활에서 입는 복장도 자신들만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 빨간색 및 분홍색을 주로 사용하는 등인의 직물은 색깔이 아주 화려하고 따로 도면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작품들은 제작자의 머릿속에서 창조돼 유일무이하다.
10대 때 등인 전통의상 제작을 배운 본앙 어르신은 현재 젊은 등인 녀성들에게 의상 제작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전통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출처: 중국망 한글판 /사진출처: 신화사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