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1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개최한 3분기 은행·보험업 데이터 정보 및 관리 중점 업무 발표회 현장.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올 1분기 추진한 금융정책이 실물경제의 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은행·보험업 운영·발전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국내 신규 대출 규모는 8조 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55억원 증가했다. 또 제조업 대출은 지난해보다 1조 8천억원 급증했으며 기업 신규 대출의 년 리자률은 년초보다 0.2%포인트 하락하는 등 금융·보험업의 실물경제 지원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왕조제(王朝弟)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올해 은보감회는 정책의 련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복잡다단한 국제 정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심화 ▷더딘 경제 회복 ▷중국 국내의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요인으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경제 하방 압력도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은보감회는 신용 대출을 확대하면서 리스크 예방∙통제에 대한 고삐를 풀지 않았다. 은보감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은행의 부실 대출 잔액은 3조 7천억원으로 부실 대출률이 년초보다 낮아진 1.79%를 기록했다.
금융기관의 대손충당금 잔액은 7조 3천억원으로 대손충당금 적립 비률이 199.5%에 달했다.
그 밖에도 은보감회는 은행이 기업의 대출 기한을 연장하고 상환을 조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기업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류충서(刘忠瑞) 은보감회 통계정보 및 리스크 모니터링부 책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소·령세기업과 자영업자의 대출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며 은행이 대출 기간 연장, 상환 조정 등의 방식을 통해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이 대출 갱신 조건에 부합하는 소·령세 기업과 개인사업자의 대출 갱신을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