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의 드위코리타 카르나와티 청장은 최근 국회에 출석해 뿐짝자야산 정상 만년설, 빙하 축소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인도네시아령 파푸아주에 위치한 뿐짝자야산은 적도 주변 열대기후에도 불구하고 워낙 높아서 정상에 일년내내 녹지 않는 만년설과 열대 빙하가 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계속해서 줄고 있다.
드위코리타 청장은 “뿐짝자야산의 빙하가 본래 200평방킬로메터에서 지금은 단 1%, 2평방킬로메터만 남았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이 지금처럼 계속되면 2025년에는 더는 뿐짝자야산 정상의 빙하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기후지질청은 뿐짝자야산 정상 빙하 두께가 2010년 32메터에서 2015년 27메터, 2016년 22메터, 2021년 8메터로 급격히 줄었다며 이 상태로 가면 2025년~2027년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추정했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