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성이 남성보다 두통을 겪을 가능성이 약 2배로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연구팀은 세계 두통 유병률을 추정해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1961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각국에서 발간된 537건의 연구 논문통을 분석해 세계 두통 유병률을 추정 연구했다. 그 결과, 하루에 전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이 두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녀성이 편두통을 앓을 가능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더 높았다. 편두통을 앓을 가능성이 남성은 8.6%인 반면, 녀성은 17%에 달했다. 또한,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을 겪는 비율은 남성 2.9%, 여성 6%로, 녀성이 약 두 배로 더 많았다.
연구팀은 "녀성은 임신, 출산, 생리, 배란 등으로 인해 생긴 녀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변화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의 주 저자인 스토브너 교수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편두통과 두통의 유병률이 높다"며 "특히, 예측할 수 없고, 극심한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녀성이 많아 관련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두통과 통증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종합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