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침에는 찬 기운이 감돌지만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완연한 봄 날씨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야외로 나들이 가기 좋은 때지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괴로운 시기이기도 하다.
풍매화에 속하는 소나무, 미루나무류 양버즘나무, 자작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등의 꽃가루는 입자가 작아 바람에 쉽게 날린다. 공기 중에 떠다니던 꽃가루가 눈, 코, 입으로 침투하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외출 전후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호흡기와 눈을 보호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하고, 집에 들어오기 전에는 옷과 머리카락에 묻은 꽃가루를 충분히 털어낸다. 실내에서는 가급적 창문을 닫고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이 좋다.
출처: 종합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