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청현 배초구진 고성촌
지난해 페기 균주머니 근 60만개, 그중 40% 신에너지로 재활용
기술업체 손잡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종합 개발리용 사업 추진
지난 몇년간 왕청현의 검정귀버섯 산업이 급성장을 가져오면서 페기균주머니 처리 문제 또한 농촌 환경오염 퇴치의 난제로 나섰다.
이러한 문제점에 립각해 왕청현 배초구진 고성촌에서는 현재 페기균주머니를 땔감으로 재활용하여 환경보호와 페기물 활용의 ‘일석이조’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료해에 따르면 지난해 고성촌의 페기균주머니 량이 근 60만개 주머니에 달했는데 그중 40% 좌우를 촌민들이 땔감으로 재활용하고 있었다.
“2년 전부터 고성촌 촌민 대다수가 페기균주머니를 연료에너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겨울에만 5000여개 주머니를 땔감으로 장만해두었습니다. 바짝 마른 페기균주머니 둬개면 온 하루 집안이 뜨끈하니 난방연료로는 제법이더라구요.”
21일, 고성촌 촌민 리봉금(58세)은 페기균주머니를 뒤마당에 빼곡이 장만해두었다며 겨울 내내 땔감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리봉금은 이미 2년째 페기균주머니를 땔감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불을 피울 때 쉽게 붙을 뿐만 아니라 냄새나 연기가 거의 나지 않아 환경오염과 안전우환이 거의 없는편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촌촌민위원회 주임 량호성은 전화인터뷰에서 “몇년 전만 해도 고성촌에서는 페기된 균주머니를 처리할 방법을 몰라 산이나 강변에다 그저 방치해버렸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재활용할 수 있는지 전혀 몰랐으니 말입니다…”라며 페기균주머니 재활용법에 대해 몰랐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량호성은 지난 2018년 배초구진정부에서 발부한 ‘배초구진 페기균주머니 오염퇴치 사업을 전면 실시할 데 관한 방안’에 따라 배초구진에서는 고성촌을 비롯한 린근 5개 촌에 21개 표준화 집중적치구역을 설치해 페기균주머니의 효과적인 회수를 보장했다고 부언했다.
또한 배초구진에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왕청캐디록색에너지개발유한회사, 연변굉일신에너지유한회사 등 대형 페기자원 회수가공 기업들과 손잡고 고성촌을 비롯한 린근 촌에서 페기균주머니 종합개발리용사업을 추진할 데 대해 적극 소통함으로써 촌과 기업의 윈윈을 도모하는 데 박차를 가했다.
현재 고성촌에서는 가공기업들의 선진적인 기술과 설비로 이미 회수한 페기균주머니에 대해 주머니와 내용물을 분리함과 동시에 내용물을 가습기술을 통해 목재질 과립연료로 압축 및 재가공하여 다시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동안 고성촌에서는 페기균주머니 25만개 주머니를 연료로 재활용했고 나머지는 기타 유기비료 또는 미생물제제 과립연료로 재가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