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돌아오자 철새들이 북방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야생 철새의 이동 통로인 녕안시 발해진(渤海镇) 괴만자촌(拐湾子村)의 목단강변은 해마다 봄이면 수많은 철새들이 몰려들어 잠시 머물거나 체력을 보충하기도 한다. 최근 며칠 동안 수만마리에 달하는 철새들이 목간강에 날아들었는데 그중 기러기의 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러기는 대형 철새로 국가2급 보호동물이다. 물가에서 무리지어 살며 매년 춘분 후 북방으로 날아와 번식하고 추분 후 남방으로 월동하러 날아간다. 기러기는 강물에서 물고기나 새우를 잡아먹거나 논에서 벼알을 주워먹는다.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 마을 주민들은 이맘때면 물가를 찾아 철새들을 보호하군 하는데 수년째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년간 자연 환경이 개선되면서 녕안시에 잠시 머무는 철새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철새가 가장 많을 때는 하루에 기러기 2만마리, 물오리 수천마리 그리고 왜가리와 황새도 가끔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녕안시는 삼림자원이 풍부하고 하천이 많아 야생동물에 량호한 은페장소, 생태공간, 먹이를 제공했다. 최근 몇년간 녕안시는 생태환경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하고 경작지를 삼림이나 습지로 환원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환경보호에 대해 널리 홍보하면서 생태환경의 보호성과를 공고히 했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