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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지역을 달리는 고속철,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가?
//hljxinwen.dbw.cn  2022-02-17 11:33:00

  북경 동계올림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경기장 밖에서 선수와 관광객을 싣고 달리는 고속렬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국가의 과학기술 실력과 혁신능력을 놓고 말하면 이런 고속철은 간판급 운동선수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계올림픽은 북경에서, 체험은 동북에서’ 한랭지역을 달리는 렬차가 각 스키리조트를 누비는 가운데 북경에서 1000여킬로미터 떨어진 흑룡강은 동계올림픽 기간 스키애호가들의 “설상 스포츠의 명승지”가 되였다.

  2021년말, 목단강-가목사 고속철도가 개통되여 운영에 들어가면서 흑룡강성 고속철도망이 하나의 완정한 순환선을 형성하게 됐다.

  2022년은 이 고속철 순환렬차가 맞이하는 첫 음력설 운송으로 처음으로 “할빈에서 할빈까지” “가목사에서 가목사까지”의 순환선 고속렬차가 등장했다. 렬차는 각각 시계바늘 방향,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출발하며 목단강, 칠대하, 야부리, 가목사 등 10여개의 시, 현을 거쳐 성내의 여러 빙설관광 프로젝트들을 련결하며 특히 빙설관광 명승지인 야부리까지 직통렬차를 여러편 증편 운행하고 있다.

  목단강-가목사 고속철도 연선에 위치한 칠대하시가 고속철 시대에 들어섰다. “동계올림픽 챔피언의 고향”으로 불리고 있는 칠대하시는 많은 동계올림픽 우승자들을 배출해냈으며 고속철도가 개통된 후 많은 스키애호가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흑룡강은 전 성 고속철도가 순환망을 이루고 있어 도시와 도시가 서로 통하고 이어져 전국 각지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칠대하시도 쇼트트랙 훈련기지와 빙설 경기장을 여러개 신축해 전국 각지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고속철 로선이 늘어나면서 한랭지역을 달리는 렬차의 검수와 정비 업무에 도전을 가져다주었다. 매일 밤에 한랭지역 동력분산식 렬차(高寒动车)가 하루의 수송 임무를 마치고 두꺼운 ‘빙설 갑옷’을 입은 채 할빈 동력분산식 렬차 검수 기지에 들어섰다.

  낮에 렬차가 혹한 속에서 질주해 철도선에 있는 얼음과 눈이 렬차의 밑바닥에 달아붙었던 것이다. 밤에 렬차가 검수 기지에 들어간 후 반대시 재빠르게 얼음을 녹이고 눈을 제거해야 한다.

  업무 효률을 높이기 위해 할빈 동력분산식 렬차 검수기지는 디지털 고속철, 눈 바람 조기 경보, 얼음을 녹이고 눈을 제거하는 스마트 과학기술 등을 활용해 렬차가 제시간에 차고에서 나가고 안전하게 운행되도록 보장했다.

  2012년 세계 최초 한랭지역을 달리는 고속철도인 할빈-대련 고속철도가 개통 운영된 이래, 10년 동안 진행된 검수 및 정비 작업에서 기계기술자, 과학기술자들은 여러 가지 보수와 보장체계를 탐색해 마련했다. 대량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그들은 동력분산식 렬차에 관한 21가지 시스템 구조에 대해 방한 개조를 함으로써 렬차가 령하 40도의 추운 날씨에도 안전하게 운행되도록 확보했다.

  철도 종업원들이 보수작업을 하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덕분에 ‘설국렬차’가 빙설의 꿈을 싣고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었던 것이다.

  동계올림픽은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며 겨루고 있는 무대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과학 실력과 혁신 능력의 대결이기도 한다. 추운 계절는 ‘동계올림픽’과 ‘고속철’로 뜨거워지고 있다. 빙설 레저 관광을 핵심으로 하는 산업은 고품질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전 세계에 혁신의 뜻을 둔 중국을 널리 알릴 것이다.

  출처: 학습강국

  편역: 정명자 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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