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품목을 넓혀 연변특색이 다분한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박미화.
12일, 련며칠 이어진 ‘쌍11’대전을 마친 연길시의 라이브커머스 진행자 박미화(40세, 토보에서 닉네임 ‘박상궁’으로 활약)는 오전 내내 물품포장으로 쉴 틈 없이 보내고 있었다.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을 좋아하고 목표가 있으면 행동에 옮겨 실천하는편이라는 박미화는 여리여리한 체구와는 달리 카라테(공수도) 프로선수 출신이다. 어릴 적부터 체급조절을 위해 몸무게 증량, 감량을 반복해오다 보니 일반 녀성에 비해 많이 먹고 음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그는 운동을 그만둔 후 고향에 돌아와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2016년, 토보에서 생방송 판매 플랫폼을 가동했고 2016년, 2017년 연변에서 전자상거래가 한창 시작단계였다. 늘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박미화는 이를 기회로 생각하고 2017년 9월 토보 생방송 판매에 도전하여 라이브커머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특장을 우세로 전환했다.
박 미화는 “지난 한해 판매가 괜찮았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실체가게가 문을 닫은 반면 전자상거래는 더 잘되였다. 지난해 초반, 김치류 판매량은 토보 1위를 기록한 적도 있다.”고 자부했다. 김치만 파는 것으로는 유지하기 힘들어지자 지난해부터 박미화는 사로를 넓히고 농특산물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랭면, 사과, 사과배, 쌀, 잣, 버섯, 감자, 고구마 등 종류를 선택했다.
15 년 동안, 토보 생방송 초보자에서 3만 6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 악성댓글에 울던 초보로부터 악의적인 댓글에도 웃으면서 받아칠 줄 아는 베테랑이 되기까지에는 끝없는 학습, 도전과 노력이 필요했다. 매일 아침 6시부터 12시 좌우까지 당일 발송해야 할 물품을 포장하고 한편으로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생방송을 진행한다. 생방송시간은 매일 평균 8시간, 최장 12시간을 생방송 한 적도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저녁 9시 좌우가 되여 방송을 마친다.
생방송을 마쳤다고 하루 일과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문서를 정리하고 이튿날 발송할 물품을 선별하고 정리하는 것까지 마쳐야 하루 임무를 끝냈다고 볼 수 있다. 가족들의 걱정이 마음이 쓰인다는 그는 “보기에는 약하지만 그래도 운동했던 체력기초가 있어서 그런지 힘들어도 버틸 만 하다.”면서 서글서글하게 웃었다.
고객들과 소통할 때 분위기가 너무 좋고 고객들이 믿고 구매하고 구매 후 호평, 댓글, 물품이 좋다고 긍정해줄 때 가장 기분이 좋다는 그녀. 3.8절에 고객들로부터 꽃도 선물받고 생방송에서 아침을 먹지 않았다고 말하면 외지 고객들이 배달앱을 통해 빵이랑 우유를 보내온 적도 있다면서 소비자들에게서 위로를 받고 긍정에너지를 받고 있기에 힘을 받아 더 분발하여 질 좋은 연변의 제품을 알려주는 것으로 보답한다고 말했다.
연변의 1세대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로서 요즘 박미화는 정부 차원에서 조직하는 농업 조력 활동에도 참가하고 관련 좌담회에도 참가하면서 연변의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건언헌책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현재 연변에도 생방송판매를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준비 없는 도전보다는 업종에 대해 료해하고 꾸준히 견지하려는 지구력이 필요하며 판매 절차, 가격 등 면에서 보다 더 규범화되였으면 좋겠다.”고 견해를 펼쳤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