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외교부 정례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10월 15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워싱톤 연설에서 미국의 대 중국 립장은 명확하며 미국은 필요하다면 중국과 경쟁하고 미국과 전세계 리익에 부합할 경우에는 중국과 협력도 하며 필요하다면 중국에 도전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를 어떻게 보는지?”라고 질문했다.
이에 조립견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해당 발언은 늘 말하던 이른바 ‘경쟁’, ‘협력’, ‘대립’을 다시 언급한 것이지만 그 본질은 경쟁을 내세워 중국을 제압하려는 ‘속임수’”라며 “그 저변에는 미국이 중국을 전략적 경쟁상대로 보는 잘못된 인식이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조립견 대변인은 또 “중국과 미국의 상호 인식 및 상생 방안은 량국 국민들의 근본리익과 직결되고 지역국가와 국제사회에서도 촉각을 기울인다.”면서 “중국은 일관되게 중미 량국이 폭넓은 공동리익과 거대한 협력공간을 가지고 경제무역 등 분야에서 분명 경쟁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경쟁’으로 중미관계를 전부 정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계속해서 중국을 폄하하고 먹칠하는 것은 ‘경쟁’이 아니고 또 탈동조화로 공급을 중단하고 국가안보를 핑게로 중국기업을 압박하는 것도 ‘경쟁’이 아니며 중국 주변에서 계속해서 군사력을 강화하고 각종 반중국 ‘소그룹’을 조직하는 것 역시 ‘경쟁’이 더욱 아님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조립견 대변인은 “미국은 랭전 제로섬 사고를 버리고 중국과 중국 발전을 올바르게 바라보며 중미관계의 호혜윈윈적 본질을 깊이 인식해 리성적이고 실무적인 대중정책을 취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중국과 함께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호혜협력을 확대하며 원만한 이견 조정으로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윈윈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덧붙여 밝혔다.
/연변일보